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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새석관시장’과 함께한 사람들의 기억 펼쳐내다

성북구·성북문화재단, "2018 성북도큐멘타5 ‘공동의 기억: 새석관시장 展’" 개최

박찬호 | 입력 : 2018/11/09 [14:10]
    <2018 성북도큐멘타5 ‘공동의 기억: 새석관시장 展’> 포스터
[국토매일] 서울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오는 25일까지 성북예술창작터에서 "2018 성북도큐멘타5 ‘공동의 기억: 새석관시장 展’"을 개최한다.

‘공동의 기억: 새석관시장 展’은 지난 5월부터 진행해온 ‘성북도큐멘타5’의 결과물로 성북의 상가아파트 ‘새석관시장’을 주제로 예술가, 동네건축가, 건축사진가, 다큐멘터리 감독, 건축과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수집한 공동의 기억을 펼쳐낸다.

성북구 관계자는 “‘성북도큐멘타’에서는 주민들과 한 시기를 함께 했으나 사용 용도를 다해 곧 사라질 상황에 있는 새석관시장에 대한 리서치와 아카이브를 진행하여 전시와 연결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해로 5회 차를 맞이하는 ‘성북도큐멘타’는 성북의 사회문화예술 방면에서 이슈가 되는 주제를 매년 하나씩 정해 아카이빙하고 시각화하기 위해 기획되어 왔으며, 올해에는 곧 사라지게 될 ‘성북의 상가아파트’를 다뤘다.

성북의 상가아파트도 서울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걸쳐 집중 건설됐다.

새석관시장도 지난 1971년 도로조차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던 석관동에 자리잡아 1층은 시장으로, 2~3층은 아파트로 들어섰다.

1층의 새석관시장은 호황을 누리다가 점차 쇠퇴하여 현재는 시장의 기능이 거의 정지된 상황, 2~3층의 아파트역시 안전등급 D등급의 노후된 공간이다. 하지만 시장과 아파트를 경험했던 이들의 역사와 흔적들은 지역과 장소를 이해하고 바라보기에 기록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사라져가는 지역의 공간에 애착을 가진 예술가, 동네 건축가, 건축사진가, 다큐멘터리 감독, 건축가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참여했다.

본격적인 리서치를 시작하기 전 5개월간의 워크숍을 통해 아파트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건축물을 실측하고, 건축적 요소들에 주목하며 공간의 기억들을 수집했다.

특히, 시간이 이미 멈췄음을 말해주는 시장 안의 오래된 간판을 소재로 하거나, 거시사의 상징물로서의 세운상가와 미시사의 상징물로서의 새석관시장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영상을 통해 근대 건축사의 한 획을 그은 상가아파트의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했다.

아울러, 지역에 오래 머물렀던 주민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채록하여 이곳을 경험했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기억을 수집하기도 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2018 성북도큐멘타5 ‘공동의 기억: 새석관시장 展’"에서 이루어졌던 성북상가아파트 ‘새석관시장’에 대한 조사와 기록, 전시는 성북의 도시자산을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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