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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신임 이사장 선출 앞두고 '낙하산' 논란

언론인 출신 최영묵씨 내정.. 29일 조합원 총회 개최

김지형 | 기사입력 2018/10/19 [09:43]

건설공제조합 신임 이사장 선출 앞두고 '낙하산' 논란

언론인 출신 최영묵씨 내정.. 29일 조합원 총회 개최

김지형 | 입력 : 2018/10/19 [09:43]

▲     © 국토매일

 

[국토매일] 건설공사 민간 보증기관인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최영묵 GS건설 홍보위원(부사장급)이 추천됐다.

 

건설공제조합은 11일 제 29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박승준 현 이사장에 이어 조합 경영을 책임질 신임 이사장으로 최영묵 GS건설 홍보위원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최영묵 내정자는 1960년 충남 보령 출신으로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 편집부국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2011년 동아일보를 퇴사하면서 30년 간 언론에 몸 담았으며 2013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4년간 상근 홍보위원(부사장급 대우)을 맡았고, 지난해부터는 비상근 홍보위원으로 활동했다.

 

운영위원회는 오는 29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최영묵 내정자의 이사장 선출안을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이날 총회를 거쳐 이사장으로 선임되면 다음 달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건설공제조합 측은 "건설업계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고려해 조직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비용절감 등 경영혁신을 통해 조합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건설공제조합 노동조합 측은 최 전 홍보위원 추천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며 이사장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산하 건설공제조합 노동조합은 "건설 보증 관련 업무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를 낙하산으로 앉히려 한다"며 이사장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건설공제조합이 설립된 1963년부터 현재까지 이사장, 전무, 감사에 국토교통부 출신 관료나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낙하산 인사가 내정돼 내려오고 있다"며 "운영위에서 이사장 후보의 추천절차를 투명하게 하고 무엇보다 후보의 자질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하산 인사가 관치금융이라며 조합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훼손할 것이란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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