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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국산 고속철도분기기 개발

KTX 최적화 분기기 개발, 고속철도 성과내

국토매일 | 기사입력 2018/10/18 [11:41]

철도연, 국산 고속철도분기기 개발

KTX 최적화 분기기 개발, 고속철도 성과내

국토매일 | 입력 : 2018/10/18 [11:41]

[국토매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삼표레일웨이(주)와 공동으로 ‘350km/h급 콘크리트 궤도용 고속분기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분기기는 열차를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옮기기 위해 선로에 설치하는 설비이다. 철도차량의 주행 안전성에 가장 중요한 궤도 용품으로 안전운행과 직결된다.

 

이번에 개발된 분기기는 KTX에 최적화된 것으로 선형 개량을 통해 주행안전성 및 승차감을 향상시켰고 기존선로에서 다른 선로로 넘어가는 구간을 10mm 두껍게 설계해 내구성을 증가시켰다.

 

이번에 고속철도 분기기와 텅레일 등 주요 부품을 국산화 하면서 연간 약 70억원의 수입 대체 및 국내 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이번 개발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시작됐다. 호남고속철도 정읍 인근에 시험 부설해 1년간의 정밀 모니터링, 차상 및 지상시험, 혹한 및 혹서기 온도변화에 따른 이상 거동 분석 등을 진행했다. 철도연은 고속열차 해무를 운행하며 ‘350km/h급 콘크리트 궤도용 고속분기기’의 주행 안전성 검증시험을 실시했다.

 

지난 6월까지 정기 모니터링 17회, 정밀검측 3회, 차상시험 및 지상시험 3회, 공인기관 입회시험 2회를 실시한 결과 성능기준을 만족했고 단 1건의 신호장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철도시설공단이 주관하는 ‘철도시설 성능검증’ 평가위원회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만철 철도연 궤도노반연구팀장은 “개발된 고속분기기가 향후 국가철도망 구출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고속철도 분기기의 유지보수 교체 등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성능 개선 및 신기술 인증 등 상용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신기술과 신규 개발품에 대한 현장적용검증을 철저히 시행해 더욱 안전한 첨단기술로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철도교통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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