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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도시 서울… 스마트업이 만든다

서울시, 금천구 주거지역 등에 적용된 IOT 실증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6/12/22 [15:37]

사물인터넷 도시 서울… 스마트업이 만든다

서울시, 금천구 주거지역 등에 적용된 IOT 실증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6/12/22 [15:37]

 

▲ 서울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성과발표회        © 국토매일

 

[국토매일-조영관 기자] 서울시는 22일 서울전역으로의 사물인터넷서비스 확산의 시금석이 될 2016년 주거 및 관광상권 분야 실증사업 결과에 대한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지난 2월부터 특색있고 유망한 사물인터넷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자치구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된 금천 주거지역, 홍대, 신촌·이대, 강남역에 실제 IoT 서비스를 적용·실증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서울시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은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돼 서울시는 공공 WiFi, 공공 콘텐츠 API 구축 같은 인프라 조성과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민간기업은 전문 기술과 아이디어 기반의 참신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동안 민간협력 서비스 발굴(2∼3월), 실증지역 선정(4∼5월), 현장조사, 지역주민 및 자치구 협의(6월), 주민설명회 개최(7월), 공공 WiFi 구축 및 서비스 적용(8∼12월)의 추진과정을 거쳤다.

 

발표회는 실제 시민생활에서 체감이 가능한 민간기업 추진의 18개 실증서비스를 생활·안전, 관광·상권·편의 분야별로 간단한 콩트 및 상황극 연기와 기업의 생생한 현장 적용사례 및 소감발표로 진행된다.

 

이날 발표되는 주거지역 서비스는 25개 자치구 대상 지역선정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를 대상으로 적용된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9종의 안전, 복지, 생활편의 서비스다.

 

해당 아파트단지는 2004년 준공된 아파트(2,810세대)로 현재 신규아파트 위주로 적용되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기존 건설된 아파트단지에도 적용돼 주민 편의가 개선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다.

 

적용 서비스는 ▲어린이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추적 ▲홀몸어르신 안심케어서비스 ▲실내외 공기질 관리 ▲에어컨 자동 온도조절기 ▲야외용 스마트폰 충전시설 ▲피트니스 운동관리 서비스 ▲아파트 공동현관 스마트폰 출입 시스템 ▲IoT 전등스위치 ▲청각장애인 대상 소리방향 진동알림서비스다.

 

특히 적용된 서비스중에 어린이 안전통학 서비스는 통학버스의 위치 안내와 동시에 우리 아이의 등원 여부를 알려줘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서비스다.

 

홀몸어르신 안심케어 서비스는 비접촉센서로 홀몸어르신의 맥박 등 건강정보를 모니터링하여 이상징후 시 보호자에게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관광·상권 분야 서비스는 홍대, 신촌이대, 강남역 주변에 관광객과 지역 상인을 위한 9종의 관광안내, 상권, 편의 서비스다.

 

해당 지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선호 및 상권밀집 지역으로 스마트관광안내, 모바일 주문결제, 물품보관함 등 IoT서비스를 적용해 서울관광의 만족도 향상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적용된 서비스는 ▲개방형 무인 스마트 관광 안내 ▲비디오맵 기반의 도보여행자 길안내 ▲이미지인식 모바일 문화재·관광 안내 ▲비콘기반 청계천 역사문화관광 안내 ▲NFC기반 스마트 상점 및 시설 안내 ▲모바일 주문결제 ▲요우커 및 소상공인 등의 생활밀착형 O2O 핀테크 서비스 ▲IoT 물품보관서비스 ▲스마트폰 무인보조배터리 대여·반납 및 지역정보 제공 서비스다.

 

주요 서비스 중 개방형 무인 스마트 관광 안내서비스는 상황인식 기술과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의 실감형 콘텐츠 활용이 가능한 무인큐레이션 서비스이다. 특히 T맵 연계를 통한 편리한 경로 안내가 가능하다.

 

IoT물품보관 서비스는 각 보관함마다 인터넷에 연결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보관함 위치·비밀번호·결제방법까지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로 이용절차가 간편한 물품보관 및 전달 서비스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난해 북촌 시범사업에 적용된 우수 사례로 ‘주차공간 공유서비스’와 ‘스마트쓰레기통’도 소개된다.

 

개인주차공유 플랫폼 업체 (주)이노온이 개발한 ‘주차공간 공유서비스’는 주차면에 설치되는 IoT센서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교회, 개인 빌라 등에 적용돼 해당 주차면 소유자가 주차하지 않을 때 외지인이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새로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않고 주거지, 상가 밀집지역 등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어 자치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 결과로 2016년 종로구 확대 적용 추진 중이며 및 은평구에도 도입됐다.

 

데이터 기반 통합 폐기물 관리업체 (주)이큐브랩이 개발한 ‘스마트쓰레기통 서비스’는 가로변 쓰레기통의 적재량을 센서를 통해 감지하여 전송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적재량을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으로 도시 관리의 효율적인 모델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북촌 실증 이후 올해 신촌지역(서대문구), 중구, 광진구, 동대문구, 관악구에 확산 적용됐으며 중동지역 전체 판매권 계약 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국내·외 확산 실적을 거뒀다.

 

또한 부대행사로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별 전시 및 체험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희망한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벤처캐피털을 초청하여 투자유치 멘토링도 진행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25개 서울지역 자치구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IoT 기업, 통신사가 참여해, 실증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확산 및 협력 방안을 함께 공유하게 된다.

 

아울러 스타트업 대표들이 실증사업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과 성과 등을 공유하는 자유 네트워킹 시간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협력기업 지원과 사물인터넷 사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내년 1월 구로 G밸리 내에 ‘서울 IoT센터’ 개관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형 IoT서비스 발굴 및 멘토링, 시제품 제작지원, 실증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서비스 검증평가를 통해 우수 모델을 선정해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물인터넷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올해 주거·관광상권 지역에 적용된 IoT 서비스에 대한 발표회 개최를 통해 성과 공유와 서비스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IoT 기업과 협력을 통해 우수 모델을 발굴하고 서울전역으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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