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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민자사업 해외 전략적 과제 ㉖-PPP Project의 Project Management(Ⅱ)

이재성 경영학 박사
CP³PⓇ Approved Trainer국제공인민자전문가

이재성 박사 | 기사입력 2024/08/12 [15:50]

[기획칼럼] 민자사업 해외 전략적 과제 ㉖-PPP Project의 Project Management(Ⅱ)

이재성 경영학 박사
CP³PⓇ Approved Trainer국제공인민자전문가

이재성 박사 | 입력 : 2024/08/12 [15:50]

[국토매일=이재성 경영학 박사] 민자사업은 여러 산업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적용 분야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이유는 우리의 경제사회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기후변화로 인하여 수자원이 급격하게 부족해지는 경우나, 국토 자체가 물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예상되는 경우, 국가가 재정으로 해결할 수 없을 경우에,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안이 민자사업 방식을 그 해결 방안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 이재성 경영학 박사     ©국토매일

각국은 국가안보를 위하여 점점 더 많은 국방비를 투자해야 하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는데, 여기에는 근본적으로  인력문제, 경제(재정조달)문제, 기술개발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도 지금 저출산 문제로 미래의 병력 자원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은 결국 국방의 구조 개혁을 요구하게 되었고, 여기서 대두되는 것이 상당한 부분의 미 필수 업무는, 민간에게 위탁하는 즉 민자사업으로 가는 방향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민자사업은 그 응용 분야와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민자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기획하고, 통제하는 Project 및 Program Management 능력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하여, 특기할 것은 한국 정부는 PM을 국가를 경영하는 주요 지식의 한 분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지식을 활용하기 위한 어떠한 정책도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프로젝트관리 지식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몇 가지 사례를 간략히 보기로 하자. 국제 사례와 국내사례로 나누어서 보기로 한다.

 

중국의 샨사 댐에 대한 뉴스는 많이 보도되고 있다. 이상기후로 말미암아 불어난 상류의 홍수가 댐의 안전 수위를 위협하자, 불가피하게 수문을 열 수 밖에 없게 되었는데, 이것이 결과적으로 댐 하류의 여러 도시를 물바다로 만드는 재앙을 가져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필요에 따라 수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만약 갑자기 댐이 붕괴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여기서 중국인들은 솔직히 외부세계에 밝히지 못하는 큰 우환거리가 있다. 만일 댐이 붕괴되지나 않을까하는 두려움이다. 그들은 댐 건설과정에서 부실공사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댐 건설 시기에는 중국에는 PM 지식이 전수되어 정착하기 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건설 Project에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Risk Management와 Quality Management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공금도 횡령하고, 부실 공사도 하면서, 이 초대 거대 사업을 완공했지만, 이제 그 대가를 치를 상황이 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작년에 새만금 간척지에서 개최한 세계 잼보리 대회는 한국의 국제 행사 능력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좋은 사례에 속한다. 지금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100년만에 올림픽을 개최한 프랑스가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평창올림픽과 대비되고, 한국이 갑자기 고평가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똑 같은 국가가 주관하는 사업인데, 왜 이렇게 성과가 차이가 나는가? 아주 기본적인 것은 정부의 주관부처가 다른 것이다.

 

문화체육부에서는 여러 차례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행사 준비절차를 학습한 공무원들이 많았으나, 잼버리 대회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면서, 행사 준비부터 실행까지 전체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관리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위원장이 여섯 명으로, 모두 명예만 생각했지, 실무에는 지식도, 경험도,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앉아서, 돈만 챙겼으니,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 것은 필연이 아니었겠는가?

 

잼버리 행사를 6년에 걸쳐서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은 전형적인 Project이다. 이러한 Project를 제대로 진행하는 것은 Project Management 역량이 기초부터 고급까지 모두 동원되어야 하는 정치, 경제, 사회 영역이다. 

 

대통령, 장관, 도지사까지 많은 이해관계자가 관련되고, 장소는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간척지이며, 날씨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최악의 시기이다. 이러한 조건을 앞에 놓고, 잼버리 대회의 높은 전통을 다시 한번 재현하는 것은 쉬운 행사가 아닌 것이다.

 

 즉 Risk 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어려운 과제를 해쳐 갈 조직과 인력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아마추어였으니, 결말은 뻔하지 않은가? 결과적으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정부 부처들과 기업을 동원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는가? 

 

프로젝트관리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기를 바란다. 정부와 기업 모두에게 해당하는 당부이다. 한국이 앞으로 선진국으로 쭉 가려면, 현재 수준의 PM 능력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다음 기사부터, 오늘날의 PM 지식체계에서 민자사업의 성공에 응용될 수 있는 핵심 능력들을 소개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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