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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면제 5개 철도사업 본격 밑그림 그리기 착수

남부내륙철도, 평택~오송 2복선화, 충북선 고속화…20일부터 기본계획수립 들어가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19/11/20 [09:31]

예타면제 5개 철도사업 본격 밑그림 그리기 착수

남부내륙철도, 평택~오송 2복선화, 충북선 고속화…20일부터 기본계획수립 들어가

장병극 기자 | 입력 : 2019/11/20 [09:31]

[국토매일] 국토교통부가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 된 5개 철도건설사업의 본격적인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남부내륙철도, 평택~오송 2복선화, 충북선 고속화, 대구산업선 인입철도 및 석문산단 인입철도 등 5건의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의 수행사를 최종 선정하였으며, 20일부터 기본계획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 2019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정된 예비타당성조사면제 철도사업 노선도     © 국토교통부 제공

 

남부내륙철도는 김천~거제 간 고속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수도권에서부터 고속열차를 이용해 진주를 경유, 거제까지 2시간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경남도의 숙원사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철도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했던 영남 내륙지역에 고속열차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예타면제 사업으로 지정되었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은 고속철도 병목구간을 해소하여 고속철도 운행횟수를 대폭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철도 운영 관계자들과 전라선·동해선·경전선 등 기존선 활용 지역에서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 용량은 일 190회이며, 현재 일 176회를 운행 중이다. 서울·용산·수서를 출발한 고속열차가 해당 구간의 선로 용량이 포화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 기존선 활용 지역에 열차를 투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택~오송 간 2복선화 사업을 시행할 경우 선로 포화 상태를 해소하고, 서울 및 수도권에서 출발해 전라권역·강원권역·충북-강원권역에 이르는 고속열차의 운행 횟수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선 고속화는 기존 충북선의 선형개량을 통해 연계 노선을 직결운행하고 이용자의 편의성 및 이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호남선 목포역을 출발한 열차가 오송을 거쳐 충북선을 경유, 원주~강릉까지 직결 운행하게 된다면 목포~강릉 간 3시간대로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산업선 인입철도 및 석문산단 인입철도 사업은 국가 주요거점 산업단지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철도망 건설로 화물운송뿐만 아니라 기존 도시철도 등과 연계(대구산업선)해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출·퇴근 등 철도교통 편의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예타면제 철도 사업을 적기에 개통하여 철도 수혜지역을 조속히 확대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은 물론, 후속공정인 설계와 시공 등의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철도 건설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는 핵심사업인만큼, 기본계획 단계부터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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