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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철도차량 재활용 산정기준 국제표준 제정

철도차량 설계단계부터 폐기 사전 예측... 친환경 재활용 표준 절차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19/11/11 [08:57]

철도연, 철도차량 재활용 산정기준 국제표준 제정

철도차량 설계단계부터 폐기 사전 예측... 친환경 재활용 표준 절차

장병극 기자 | 입력 : 2019/11/11 [08:57]

[국토매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철도연의 ‘철도차량 재활용 및 회수 가능률 산정방법(Recyclability and recoverability calcualation method for rolling stock)’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이 제안한 철도산업 최초의 국제표준으로 철도연의 이철규 책임연구원과 이재영 책임연구원이 공동 개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및 국토교통부 지원으로 2014년부터 약 5년간 진행했다.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철도분야 세계 주요국가 정부의 표준담당기구 투표가 진행됐고, 지난 10월 26일 국제표준화기구 철도응용분야(ISO/TC269)에서 철도연의 제안이 표준으로 확정됐다.

 

‘철도차량 재활용 및 회수가능률 산정방법’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1월 철도응용분야(ISO/TC269) 신규 항목으로 선정했고, 이후, 철도연은 철도표준 문서작업을 주도했다. 철도표준 문서작업은 철도연을 비롯해 중국철도과학연구원, 일본철도종합기술연구원, 알스톰, 봄바르디에르, 지멘스 등 철도선진국의 연구기관 및 철도기업이 참여해왔다.

 

철도연이 제안한 국제표준은 철도차량 설계단계에서부터 폐기를 예측하여 철도차량 재활용 및 회수 가능률에 대한 산정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철도차량 친환경 재활용 표준절차이다. 특히, 기존 자동차산업의 국제표준과 달리 물질 및 에너지 재활용 효율을 고려한 계산방식으로 철도현장에 적합한 접근방법을 마련코자 했다. 이를 통해 철도산업의 친환경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 철도차량 및 부품산업의 글로벌경쟁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 지난달 28일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에서 철도연 이철규·이재영 책임연구원이 ‘철도인프라에서의 탄소발자국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이와 함께 철도연은 철도교통 인프라 전반에서의 환경친화적 기준마련을 위한 국제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연 이철규 책임연구원과 이재영 책임연구원은 지난달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 및 세계철도학술대회(WCRR)에서 친환경 철도교통을 위한 ‘철도인프라에서의 탄소발자국 가이드라인’에 대한 연구성과와 논문을 발표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국내 최초의 철도산업 국제표준 제정으로 한국도 철도차량 재활용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철도차량 재활용 등 환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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