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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마당] ICAO 인정한 한국 항공산업, 글로벌 항공안전 증진에 기여

김상수 /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과장

국토매일 | 입력 : 2019/11/04 [19:39]

▲ 김상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과장     © 국토매일


[국토매일] 캐나다 몬트리올...나를 포함한 중장년층은 ‘몬트리올’하면 아마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을 떠올릴 것이다. 해방 후 첫 금메달을 획득한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레슬링에서 양정모 선수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첫 금메달을 획득하여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기원을 이룩하였다. 온 동네사람들과 TV앞에 모여 양정모 선수를 응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금메달이 결정된 순간의 짜릿함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하다.


40여년이 흐른 지난 10월 초, 또 하나의 낭보가 몬트리올로부터 전해졌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 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 tion)로부터 우리나라가 세계 항공안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전달 받은 기쁜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는 UN전문기구로써 국제항공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1947년 설립되었으며, 항공산업 관련 전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관련 기준·지침 등을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1952년에 가입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UN 산하기구로 항공산업 관련 전(全) 분야의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관련 국제기준 등을 제정하는 국제기구로서 세계 항공안전 증진을 위해 193개 회원국의 국제기준 이행을 1999년부터 약 20년 간 지속 장려해왔다. 이와 같은 활동에 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대한민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3개 국가에 감사패를 전달한 것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뛰어난 IT 기술력을 활용하여 회원국의 국제기준 이행 실태, 회원국의 국가 안전도 정보와 국제민간항공기구 안전평가(USOAP CMA) 결과 등 방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2013년에 글로벌 항공안전시스템인 “SMART(Sa fety Management and Reporting Tools)”을 개발하여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제공하고, 그 운영과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항공안전 증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공안전 IT 시스템인 “국제기준관리시스템(SMIS)” 및 “항공안전감독관리시스템(SOMS)”을 아프리카, 남미 등 해외 83개국에 무료 배포하고 있으며, 개도국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어 해당국 관계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항공안전 관리 등이 취약한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항공안전기금(SAFE), 국제항공보안기금(AVSEC), 아태지역 비행절차개선사업(FPP), 아태지역 항공보안협력사업(CASP-AP), 북아시아 항공안전협력사업(COSCAP-NA) 등의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위와 같은 다양한 인적, 물적 기여와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국제사회가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준 것으로 생각된다. 감사패 수여 현장에서 그 광경을 목격한 공직자로서 매우 가슴이 벅차올랐다.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국제민간항공기구와 공동으로 국제항공안전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협력, 개도국 지원 사업 등을 더욱 확대 추진하여 글로벌 항공안전을 선도하는 스마트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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