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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융복합적 비즈니스 안목 키워야

문기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1/28 [19:15]

공공기관 융복합적 비즈니스 안목 키워야

문기환 기자 | 입력 : 2014/01/28 [19:15]
▲ 문기환 기자     ©국토매일
최근 철도 관련 기업들이 국내 철도사업 발주의 한계성과 해외철도사업으로 확장하는데 있어 역량 부족이 큰 애로사항이자 문제점이라면 국내 공공기관의 문제는 비즈니스를 잘 모른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코끼리 다리만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근시안적인 시각에 빠져 최근 강조되는 융복합적 사고를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 사업에 대한 사항을 위에서 시키면 한다는 점이 가장 문제인데 공공기관 조직특성에 빠져 판매자 주도로만 일을 하여 비즈니스 안목을 통한 서비스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축적된 기술과 지식, 경험을 사업화하고 이를 비즈니스 마케팅으로 연계한다는 것은 우리가 팔고 싶은 것만 파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컨설팅을 통해 Total Solution을 제공해야 가능하지만, 국내 공기업은 자신들이 팔고 싶은 것만을 생각한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업계에서 더욱 우려하는 사항은 상황에 맞지 않는다면 주저없이 고객과의 신뢰를 깬다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사실이 민간 기업들도 비일비재하다.

지난 21일 KOTI에서 주최한 국제연구협력 및 교통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대한 세미나 후 도출된 시각은 해외교통사업을 위해 반드시 전문가 팀이 필요한데 교통뿐만 아니라, F/S,엔지니어링, 금융의 ADB 같은 월드뱅크에 대한 연계 역할 하는 창구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공공기관은 먼저 열악한 기업을 지원하되, 운영 컨설팅 등을 해가면서 해외 해당 국가국책 프로젝트에 대표해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작은 철도사업 및 개보수 사업 등도 가리지 않고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책을 맡고 있는 한국의 철도교통 관련 공공기관은 앞으로 영어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교통전문가 컨설턴트를 육성해가며, 조직을 정비하는 동시에 산업의 미래를 보고 비즈니스 안목을 키워 융복합적 결과물이 나오도록 해야한다. 분야 한곳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을 리더하며 비즈니스를 아는 글로벌 전문가들의 배출이 시대적 요구이기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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