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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미얀마 신교통사업 진출 나서

미얀마 현지기업과 업무협약 체결…양곤 에코그린시티 교통사업 추진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19/08/08 [18:04]

서울교통공사, 미얀마 신교통사업 진출 나서

미얀마 현지기업과 업무협약 체결…양곤 에코그린시티 교통사업 추진

장병극 기자 | 입력 : 2019/08/08 [18:04]

[국토매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일(화) 미얀마 양곤 에코그린시티 프로젝트의 교통허브 사업을 추진하고, 현지에서의 철도차량 제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곤 에코그린시티 프로젝트는 미얀마 중앙정부 및 양곤 주정부가 2019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양곤 인근 신도시(5.88㎢ 크기, 4만 명 거주) 건설 계획이다.

 

공사는 5일 오후 4시에 공사 본사 건물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미얀마 내 도시개발 및 통신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삼아 활동하는 기업인 미얀마 얼라이언스 스타스 그룹(ASG, Alliance Stars Group of Companies)과 ‘전략적 동반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스티븐 추 ASG 회장・딴 신(U Thant Sin) 주한 미얀마 대사・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이사회 의장・알렉스 황 미얀마 법무법인 POLARIS PARTNERS 사장 등이 참석했다.

 

▲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5일 본사 건물에서 미얀마 얼라이언스 스타스 그룹(AG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교통공사 제공

 

양사는 협약에 따라 미얀마 양곤 북쪽에 건설 중인 에코그린시티의 교통 허브 개발과 스마트시티 조성 관련 컨설팅, 철도차량 자체제작을 위한 기술지원 및 교통권 개발사업(TOD, Transit Oriented Development)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공사는 협약 체결 후 SH공사・서울시립대 등과 협의하여 함께 ‘서울ONE팀’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으로, 이번 사업이 서울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형 스마트시티 모델은 마곡신도시・디지털미디어시티 개발 등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을 해외에 적용하려는 사업으로, 최근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8일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전방위 수주 노력에 힘쓰고 있다.

 

공사는 2017년 이후 ‘양곤시 철도현대화 기본계획 수립 컨설팅’, ‘만달레이-미찌나 철도개보수 타당성조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특히,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개발사업협의회와 협력해 미얀마에 철도 교육시설을 설립하고 미얀마 철도 종사자들이 철도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사업’과 만달레이 시가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버스・철도・도로망 등 교통 기반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인 ‘만달레이 대중교통 개선계획’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도 부합하는 것이기도 하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전략적 동반 관계 구축을 통해 미얀마에 스마트 교통 등 서울시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모델 적용을 선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협약 내용 중 철도차량 자체제작을 위한 기술지원은 지난 3월 공사가 미얀마 교통통신부와 우선협력과제로 합의했던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사업과 연계된다”며, “공사가 국내 유관기관 및 기업과 함께 미얀마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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