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에어부산, 대한항공이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1위

소비자보호 에어서울‧캐세이드래곤‧캐세이퍼시픽 공동 1위

김지형 기자 | 기사입력 2019/06/28 [18:32]

에어부산, 대한항공이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1위

소비자보호 에어서울‧캐세이드래곤‧캐세이퍼시픽 공동 1위

김지형 기자 | 입력 : 2019/06/28 [18:32]

▲ 국토교통부 전경     ©국토매일

 

[국토매일] 국토교통부가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안전성은 에어부산이, 정시성은 대한항공(국내)과 에어부산(국제)이 1위를 차지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는 에어부산, 전일본공수가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평가에는 8개 우리국적 항공사와 47개 외항사, 인천 등 6개 국제공항이 설문 대상이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영국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필리핀에어아시아 등은 작년 대비 외국국적항공사의 평가결과가 크게 향상됐다.


특히, 공항평가에서는 인천공항은 이용편리성이 '매우우수', 김포‧청주공항은 이용자만족에서 '만족'을 받았다.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정보제공을 통한 소비자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과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항공사‧공항의 서비스 수준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로 2013년부터 시행중이다. 


이번 평가는 8개 우리나라 항공사와 47개 외국항공사, 6개 국제공항(인천,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을 대상으로 평가지표별 실적자료에 대한 정량평가와 이용자만족도인 정성평가로 이뤄졌다. 


정량평가는 매우우수(A, 90점 이상)부터 매우불량(F, 50점 미만)까지 6등급, 정성평가는 매우만족(6.5점 이상)부터 매우불만족(1.5점 미만)까지 7등급제로 구성된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이용자 백만명당 피해구제접수건수가 많았지만 합의율도 높았던 에어서울과 외항사 중에서는 캐세이드래곤·캐세이퍼시픽항공(홍콩)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어부산은 2018년 11월 발생한 장시간 기내대기(Tarmac delay) 문제로 과태료를 부과받아 소비자 보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팬퍼시픽항공(필리핀)은 이용객 대비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많고, 법정 소비자 보호조치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공항에서 탑승객 대상으로 진행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모든 항공사가 '다소만족' 이상의 등급을 받아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 항공사 중에서는 에어부산, 외항사는 전일본공수(일본, ANA)가 2016~2017년 평가에 이어 2018년 평가에서도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영국항공은 직원친절도 향상으로 2016~2017년 평가에 비해 이용자 만족도 점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성은 우리항공사 대상 항공사 사고율, 안전 관련 과징금 및 항공종사자 처분건수, 항공사 안전문화 등을 평가하였고, 2018년에 과징금‧처분건수 등이 적었던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시성 평가에서는 국내선에서는 예비항공기(여력기) 보유 등 대체편 투입이 용이한 대한항공, 국제선에서는 상대적으로 정시율이 높은 김해‧대구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외항사 중에서는 인천‧김해에서 러시아 3개 노선(사할린, 블라디보스톡 등)을 운항하는 오로라항공이 정시성이 높게 평가됐다.


정시성은 취항공항, 노선 및 운항 시간대 영향이 큰 항목으로 상대적으로 김포·김해·대구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항공사와 심야에 출도착하는 중동 및 유럽항공사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항공정책관은 "항공교통 이용 증가 및 서비스 다양화 따라 국민들의 항공 서비스에 대한 눈높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평가 결과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