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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예비투표로 차기회장 단일화 이끌었다

최삼규 회장 추대,146표중 91표 얻어 사실상 26대 차기회장 낙점

백용태 기자 | 기사입력 2013/12/09 [09:49]

건협, 예비투표로 차기회장 단일화 이끌었다

최삼규 회장 추대,146표중 91표 얻어 사실상 26대 차기회장 낙점

백용태 기자 | 입력 : 2013/12/09 [09:49]

▲ 최삼규 회장     ©

대한건설협회 차기회장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로 거론되었던 현 최삼규회장과 경기도회 유주현 회장이 협회창립이후 처음으로 단일화 후보를 만들었다.

최삼규회장은 지난 2011년 3월 취임한 이후 내년 3월에 임기를 마감한다.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1만 2000여개 종합건설업체를 대표하는 차기 회장인 만큼 덕목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

그동안 차기후보 주자로 경합을 벌렸던 現(현) 최삼규회장과 前(전) 경기도회 유주현회장이 지난달 21일 전국대의원들이 선정한 예비투표에서 과반수가 넘게 득표를 차지한 현 최삼규 회장이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예비투표는 전국대의원 146인 가운데 최삼규 회장(이화공영 대표)이 91명의 선택을 받았으며 전 경기도회장을 역임한 유주현 회장(신한건설 대표)은 55표에 그쳐,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이로서 최삼규 현 회장이 경쟁 후보보다 36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5대 회장에 이어 26대 회장으로 추대될 전망이다.

이번 예비투표는 두 후보간이 단일화를 일꿔낸 결과물이라는데 관련업계들은 찬성하는 분위기다.

그 이유인즉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후보간의 흠집내기식의 과열양상은 업계에게 더 큰짐을 지어주는 것이라는 판단하고 두 후보가 선거 전 예비투표를 통해 다수득표자를 차기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를 도출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예비투표에서 지역별 득표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역별 대의원수는 서울이 36명이며 경기23명, 인천6명, 부산 6명, 대구3명, 광주3명, 대전4명, 울산3명, 강원 8명, 충북 6명, 충남 8명전북 7명, 전남 11명, 경남 11명 제주 4명 등 총 14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최삼규 회장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도시를 비롯해 강원,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고른 득표율을 보인 반면 유주현 전 회장은 경기, 인천에서 최다득표를 기반으로 대전, 충북, 전북지역에 그쳐 높은벽을 뛰어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12월 이사회를 통해 추대위원회를 구성하고 추대위는 내년 2월 총회에서 현 최삼규 회장을 단일후보자로 추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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