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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구 도시재생 예술과 문화가 만나는 실험

구 도청 자리 ACC와 연계한 문화·예술의 거리 눈길

김지형기자 | 입력 : 2019/06/18 [10:25]

▲ 광주 동구 산수1동에 위치한 푸른마을공동체센터 전경     © 국토매일


[국토매일] "10만명 이상 인구 빠져나가면서 구도심이 쇠퇴했습니다"

 

과거 광주 읍성 (동문 밖 마을) 동밖이라 불렸던 동구. 광주 동구는 2014년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3개 거점시설 건립 및 거점시설을 연결하는 보행축 조성을 통해 도시재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광주 동구 도시재생선도지역은 동구 충장동, 동명동, 산수1동, 지산1동 일대이다.

사업기간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200억원(국비 50%·시비25%·구비25%)이다.

 

권윤숙 광주동구청 도시재생과장은 "2014년 선도사업으로 선정됐고 2015년부터 기본적인 계획수립에 들어갔으며, 사업 추진이 통과돼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토지매입 등의 시간이 오래 걸렸다. 푸른마을공동체센터를 지난 12월 개소를 했고 이용률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궁동예술두레마당은 오는 6월이 준공 예정"이라면서 "충장동의 충장센터는 레지던스 공간이 될 것이고 예술가들이 입주한다.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푸른마을공동체센터와 궁동예술두레마당, 충장센터는 앵커시설로써 각각 사업비가 51억원(국비50%·시비25%·구비25%), 52억원(국비50%·시비25%·구비25%), 66억원(국비50%·시비25%·구비25%)이 소요됐다.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


"공유부엌이 있는데 여러 명이 모여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는데, 공유부엌에서 공동으로 음식도 만들어 나눠 먹고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음식을 배달도 하고 있어요"

▲ 푸른마을공동체센터 안에 위치한 사회적협동조합 땅콩카페의 모습     © 국토매일


동구는 젊은층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있다. 동구는 원도심으로 오래된 중심부였다. 한때 70~80년대에서 2000년 초반까지만해도 중심권이었지만 도청이 2004년 이전했고, 시청은 90년도 말 이전했다. 90년대 이후 급속도로 광주는 팽창했다.

 

70년대 초 광주인구가 130만명이었는데 동구가 20만 정도였고 지금은 광주의 인구가 145만이고 동구는 9만4000명 정도가 살고 있다. 10만명이 이상이 빠져나가면서 동구는 쇠퇴 공동화 현상을 겪었다. 상권 등이 쇠퇴하고 최근까지 그런 현상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2014년 도시재생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첫 번째 앵커시설 '푸른마을공동체센터'가 작년 12월 말 개소식을 했다. 산수1동 363-4번지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주거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동체 문화가 형성됐다. 마을 공동체, 도시재생,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데 촉진하고 지원하는 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8월 설립된 광주동구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푸른마을공동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남감도서관과 어린이실내놀이터, 공유부엌 등이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장남감도서관 사업에는 3000~4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만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을 둔 동구주민, 동구 소재 직장인으로 미취학 아동의 직계존속이 사용할 수 있으며 연 회비는 2만원 정도다. 어린이 실내 놀이터에는 3억원의 예상이 투자됐으며  7세 미만 미취학 아동 및 동구 소재 어린이집(단체)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1인당 시간당 천원으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푸른마을공동체센터 1층에는 사회적협동조합인 마을카페 땅콩도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9시에서 저녁 9시까지이다. 아울러 공유부엌 등이 주민들의 공동체로 체험교실과 공동체 나눔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원래 전남도청이 있던자리인데 도청은 2005년 목포로 이전했고, 그 자리에 ACC(국립아시아문화전당)가 2015년 12월 개관했다. 구 도청 앞 분수대,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가 슬럼화됐었는데 ACC가 설립되면서 이후 원도심 활성화에 구심점이 되고 있다. 7.9km 철도길을 '푸른길' 공원으로 조성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푸른길에서 산책하고 휴식을 갖는다. 이로인해 푸른길~문화의전당간 연계 테마거리가 조성됐고 주민공동체 광장도 조성됐다.

 

푸른마을공동체센터, ACC 인근에는 '예술의 거리'와 '문화예술광장'도 만들어지고 있다. 도시재생선도지역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권역을 오늘날 시민들이 향유하고 즐기는 공원으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와 푸른길 공원의 장소적 상징성을 결합하여 '동Dong-Park밖' 거리라 이름을 붙이고 소규모 공동체와 다양한 주체들의 활동을 연계해 도시재생 가치를 발굴·실현해 오고 있다.    


도시재생선도지역 동Dong-Park밖은 푸른길 권역 장소를 상징하는 주요 키워드와 이미지 분석을 토대로 3가지 측면에서 핵심 아이덴티티를 분석한 결과 ▲(감성적)으로 여유와 힐링을 상징하는 푸른길(삶의 가치 회복) ▲(의미적)으로는 일터를 상징하는 농장다리(일터 기능 부활) ▲(기능적)으로는 손기술(아날로그적) 협업으로 디자이노믹스 효과를 창출이라는 3가지 핵심 아이덴티티에 의해 공동체 활동 근거와 관계성을 도출했다.

 

◆예술과 문화 지향하는 도시재생사업


예술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궁동예술두레마당이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충장로 5가에 있는 충장센터도 오는 12월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공정률은 5% 정도다.

▲ 오는 6월 말 준공 예정인 예술인의 공간 궁동예술두레마당 조감도     © 국토매일


광주 동구 도시재생 관계자는 "광주 동구는 예술의 거리에 건립 중인 문화예술 지원 앵커시설인 궁동예술두레마당의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작년 4월에 착공해 올해 7월에 준공 예정인 궁동예술두레마당은 기존 4층 건물을 보강, 리모델링하고 수평으로 별관을 증축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궁동예술두레마당과 충장센터에도 문화예술의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예술의 거리 활성화 차원에서 예술의 거리 활성화 프로그램과 예술의 거리~문화전당간 연계 테마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푸른마을공동체센터~ACC 테마거리에는 2억원정도가 소요됐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지중화사업 및 지중화산업 관련 교통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이다.

 

충장센터인근에서는 문화산업 활성화 프로그램외에도 충장로 특화거리 조성과 남도 음식 문화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궁동예술두레마당은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한 주민, 상인, 예술가들이 교류·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동체 공간 조성이다. 구동 54-3번지 일대에 건축되며 신축 1동(3층)과 리모델링(4층)을하고 있다. 궁동 예술의 거리 일원에는 경관 가로등 17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교체는 10개소, 신규는 7개소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 광주 동구 충장로 일대에 건설 중인 충장센터. 예술인을 위한 레시던스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 국토매일


충장센터는 침체된 충장로 4·5가 상업지역에 새로운 기능의 거점 시설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충장로 5가 95-14번지 일대에 설립되며 신축 1동(2층), 증축 및 리모델링(4층)으로 야외공연장, 숙박시설(레시던시)이 조성될 예정이다. 충장센터와 광장 조성에는 66억원이 투입됐다. 충장로를 상징하는 상징조형물도 설치됐는데 사업비는 1억원이 배정됐다.


아울러, 안전한거리 조성사업 차원에서 청소년 안심·문화거리가 조성되며 주민주도조성 및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도시재생대학과 전문가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남도음식문화거리조성에는 2원이 투입되며 충장동 좋은식단 음식문화거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최근 '동리단길'이라고 불리는 카페거리도 생겼다. 동명동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동명동 학원가 일대에는 청소년 안심·문화거리가 조성되며 사업비는 2억원 정도다. 지중화사업을 통해 가로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선도지역사업(2014년 선정)으로 추진 중인 예술의 거리에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문화교류 예술 부흥'과 '도시재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야심찬 동구 문화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한충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예술의 거리에 '동구 문화예술 플랫폼'이 건립되면 ACC와 연계한 지역 문화예술부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예술의 거리, 오가헌, 박인천 생가를 잇는 문화벨트 완성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건전한 문화 공간의 제공은 물론 지역 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교육 및 역량강화 지원에는 8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주민주도 재생 및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 코디네이터, 활동가 등 전문가활용 및 사업추진협의회를 운영중에 있다. 도시재생대학, 동명대학운영, 한복소공인특화지원센터 지원 등이 있으며 추진 사항으로는 주민역량강화 도시재생대학 운영 3회, 한복소공인특화지원센터 지원 3회, 전문가 활용(코디네이터 및 활동가 등 수당지급), 사업추진협의회 및 TF(테스크포스)팀 운영, 도시재생 리노베이션 스쿨 등을 진행했다.


특히 주민제안 문화도시재생사업에는 3억 4000만원이 지원됐으며 도시재생에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노리고 있다. 주민제안 일반공모, 기회공모 등의 사업을 진행했고, 도시재생 집수리 재능기부, A4캘러리, 영원불명 고귀한 빛의 충장로, 푸른길 문화자원 아트엽서 제작 등이 선정됐다.


광주동구 도시재생 관계자는 "마을공동체의 거점공간인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 이어 오는 6월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 허브공간인 궁동예술두레마당과 12월 충장로 상가 활성화를 위한 충장센터가 준공되면 2014년부터 시작한 도시재생선도지역사업은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면서 "도시재생선도지역사업은 광주 동구 원도심 도시재생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광주 동구의 도시재생은 꽃을 피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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