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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 와 글로벌 주거환경 개선 사업 '삼성마을'

삼성물산,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할 것임을 강조

추현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5/24 [21:12]

한국해비타트 와 글로벌 주거환경 개선 사업 '삼성마을'

삼성물산,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할 것임을 강조

추현욱 기자 | 입력 : 2019/05/24 [21:12]

 

▲ 인도 난드가온의 삼성물산의 삼성마을 5호     © 국토매일


[국토매일] 대한민국 대표 주거관련 국제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가 진행중인 해외사업은 개발도상국 저소득 빈곤층을 위한 집짓기 사업을 비롯하여 마을개선, 도시빈곤개선, 식수/위생시설개선 등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중에서 한국해비타트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집짓기'라고 손미향 사무총장은 강조하면서, 해외사업의 후원자로 가장 먼저 언급한 파트너로 '삼성물산의 삼성마을'을 언급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4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푸쿠옹 마을에서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하여 삼성마을 7호 사업의 착공식을 진행하는 등 동남아 지역 일대에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글로벌 주거환경 개선 사업 '삼성마을' 조성 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해비타트와 삼성물산은 사업별로 지역사회의 니즈에 맞는 사업내용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가장 인상깊은 사례를 안내하자면 작년 인도 난드가온의 삼성물산의 삼성마을 5호 집짓기 사업의 특별한 이야기이다.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중 양성평등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특이한 바퀴를 보급한 사례이다.

 

인도는 여성인권이 취약한 국가이며, 삼성마을 5호  사업지역이었던 카르잣 난드가온은 카스트에도 속하지 않는 최하 계층들이 사는 곳이다. 그래서 난드가온 마을 여성들의 인권은 더욱 취약했으며. 가사 등 대부분의 노동이 여성들의 몫이었다.

 

특히 물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라 여성들은 무거운 물통을 3~4개씩 머리에 이고 하루에 5번 정도, 마을에서 2㎞ 떨어진 우물에서 물을 길어야 했다.

 

건기인 2월부터 4월까지는 우물이 말라버려 왕복 4시간 거리에 있는 이웃 마을까지 걸어가 물을 구해와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한국해비타트는 집짓기, 위생시설 지원 외에 여성들의 노동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물운반용 수레바퀴를 지원하기로 했다.

 

'물운반용 수레바퀴'는 수레처럼 끌 수 있도록 고안된 물통이며 사업완료 후 모니터링 출장에서 만났던 수혜자들은 조금 더 쉽게 물을 길어 올 수 있게 되었고, 한 번에 더 많은 양의 물을 담아올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한국해비타트 관계자가 전했다.
 
난드가온 마을은 보통 여성들이 10대부터 물을 긷기 시작해서 평생 물을 긷는데 '물운반용 수레바퀴' 보급을 통해 여가 시간이 늘어 여자 아이들은 공부할 시간이 많아졌고 여성들은 여가 시간이 증대된 것이 단순해 보이지만 이 마을에 꼭 필요한 것이었으며 지역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송신혜 한국해비타트 글로벌마케팅전략팀 팀장은 '스시라' 라는 수혜자가 기억에 남는다고 운을 뗐다. 송 팀장은 "이 분도 18살부터 물을 긷기 시작해서 지금도 물을 긷고 있고 있으며, 현재 딸 둘이 있는데 작은 딸이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었어요. 물을 긷는 건 여자들의 몫이며 지역의 문화라고 하지만, 딸들은 공부를 많이 해서 커서는 뭄바이 같은 대도시에서 좋은 직업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딸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하는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구나 싶어 마음이 찡했어요" 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2월 인도네시아 파시르할랑 지역 1호 삼성마을을 시작으로 2017년 1월에 인도 차르가온 2호 삼성마을, 같은 해 6월 베트남 냐미·반닷에 3호 삼성마을과 베트남 껌줴·껌딱 마을에 4호 삼성마을을 준공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베트남 4호 삼성마을을 방문하여 주택 및 화장실 신축과 위생교육을 실시했으며 '16.12월부터 이 지역의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과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58세대 주택 신축과 보수, 30세대 가정 화장실 신축, 학교 공중화장실 2개 신축, 재난센터 1개소 등을 설치로 수혜자 수는 3300여명에 달한다.

 

삼성물산 본사와 베트남 현장 임직원으로 구성된 22명의 봉사단은 직접 터를 파고, 모래를 운반하고, 벽돌을 쌓으며 건축 봉사를 진행했으며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생 보건 수업 활동을 병행했다.

 

2018년 12월 삼성물산은 인도 뭄바이 시에서 동쪽으로 약 100㎞ 가량 떨어진 난드가온 마을에서 주택 신축과 희망티셔츠 만들기,미니 운동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삼성마을 5호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삼성물산 본사 직원뿐만 아니라 140여명의 인도 뭄바이 지역 월리타워 및 다이섹 복합빌딩 현장 임직원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2017년  5월부터 난드가온 마을 주민들을 위해 55곳의 주택과 화장실을 신축했으며, 학교에 IT 교실을 만들어주고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같은 해인 2018년 12월에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의 찔라마야 지역 찌깔롱 마을을 방문해 삼성마을 6호인 주택 2채를 새로 건축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태권도 시범과 율동, 공연 등 문화공연 행사를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찔라마야 지역 역시 삼성물산이 '18.07월부터 주택 20채, 유치원 2개소 및 공공화장실과 식수위생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지역이다.

 

찌갈롱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코도(78세) 씨는 "예전에는 비가 오면 집에 물이 새서 힘들었는데, 멀리서 온 손님들이 새집을 지어 주어서 너무나 고맙다" 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글로벌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삼성 마을' 조성활동 과 더불어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인 '드림 투모로우'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할 것이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와 한국해비타트 손미향 사무총장에 의하면 '삼성마을' 사업 비용은 전액 삼성물산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다고 전했다.

 

삼성마을 집짓기 사업과 관련하여 현지 국가들의 반응에 대해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7호 삼성마을 사업을 진행하는 타이응우옌현은 삼성마을 3호에 이어 두번째로 삼성마을을 진행하는데, 사업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7호 마을 사업 수행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개 일회성 사업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현지에서도 더욱 믿음을 가지게 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손미향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원칙을 강조하면서 "입주가정은 자신의 집이 완성될 때까지 현장에서 일정 시간 이상 자원봉사자들과 더불어 건축작업에 참여하고, 입주 후에는 건축비를 장기간 무이자로 상환하는데 그 소중한 상환금은 또 다른 가정의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사용된다. 이렇게 사랑의 나눔과 협력의 순환이 계속되는 동안 참여하는 모든 파트너들의 삶이 가치 있게 변하고 풍성해 진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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