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전기집진기술을 개발하고 도시철도에 적용한 이유를 묻자 정종경 대표는 “서울과 각 광역시에 건설된 도시철도는 주요 인구밀집지역을 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지하역사의 공기질이 매우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하철 역사 간의 환기구를 통해 도심 도로주변에 고농도의 (초)미세먼지가 유입?배출된다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다. 지하 역사 내부와 지상 도심공간의 공기를 동시에 정화시킬 수 있는 공기정화시스템이 있다면 시민들은 확연하게 다른 공기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국 도시철도에 갖춰진 본선 환기구는 1,786개소, 역사 급/배기구는 2,372개소에 이른다. 도심에 위치한 이들 시설에 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한다면 도심 상부와 지하 모두 양질의 공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WTO 미세먼지 권고기준은 일 평균 대기 및 일반시설의 경우 미세먼지(PM10) 50㎍/㎥이하, 초미세먼지(PM.25) 25㎍/㎥이다. 정종경 대표는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함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하 터널 본선 환기구 및 역사 급/배기구에서 전차선, 브레이크, 차륜 및 레일 마모 등에 의한 고농도 (초)미세먼지 100~300㎍/㎥가 터널 환기구를 통해 지상 도심과 지하 승강장, 열차 내부로 재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종경 대표는 “양방향미세먼지 집진기술은 2013년 중소기업청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되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선보인 노력 집약적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도시철도 본선 환기구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개발사업의 수행기관으로 리트코가 선정되고,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협약을 맺어 대구지하철 1호선에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정종경 대표는 “공기정화시스템은 설치뿐만 아니라 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리트코의 양방향 전기집진기 테스트 결과, 기존 필터식 제품에 비해 성능이 월등함을 입증했으며, 자동세척시스템을 장착해 유지관리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근본적으로 미세먼지를 잡을 수 있는 하드웨어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리트코의 다양한 친환경시스템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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