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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GTX-A노선, SE 용역 외국계회사 밀어준다는 의혹 제기

국내 강소업체 외면하고 외국계회사 밀어준다는 의혹 증폭, 사업 운영기관과 사업수행자는 주장 내용 전면 부인

이한 기자 | 입력 : 2019/04/24 [16:55]

 

▲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계획     © 국토매일

 

[국토매일]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관련 국토부 사업수행자로 선정된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SE(시스템 엔지니어링) 용역업무 추진과 관련하여 외국계 기업에게 특혜를 제공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사업 SE 관련 입찰에 참여한 비즈피어() 고위 담당자는 본지 편집부에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와 사업수행자인 신한은행 관계자, 그리고 한 외국기업이 모의해 비즈피어를 악의적으로 배제하려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사업자 선정 당시 상황을 짚어보자. 입찰 진행 당시 신한은행은 국내 D사를 설계사업총괄 수행 업체로 선정해 MOU를 체결했다. 비즈피어는 최초 제안 단계부터 D사의 기본설계용역업무 파트너로 사업수주시 수행을 전제로 하여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D사가 차량설계 및 SE 등을 총괄하고 비즈피어는 SE 실무를 수행하는 형태였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채택된 제안서에도 비즈피어가 제안한 기술적인 내용들이 대부분 반영되어 있다. 중간에 외국기업 R이 포함됐다. 해당 사업에 ISA(독립안전성평가)업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이에 따라 R업체가 평가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사업 운영을 맡은 서울교통공사가 R기업을 추천했고, SE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던 비즈피어는 자신들의 매출 목표액이 일부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인증 부분을 R기업이 맡는 것에 동의했다.

 

의혹이 제기된 지점은 이후부터다. ‘운영 및 차량분야 제안서 작성에 참여한 서울교통공사, 그리고 컨소시엄 대주주인 신한은행이 R기업에게 ISA뿐만 아니라 SE사업까지 맡기려고 한다는 것이 비즈피어의 주장이다. 비즈피어 관계자는 본지 취재진과 만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한 업체가 있는데도 로비 등 부적절한 방법을 통해 일을 뒤바꾸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해당 외국기업 고위관계자가 서울교통공사 고위관계자와 개인적인 친분을 앞세워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에 섰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 의혹을 전해 들은 철도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대형 국책사업과 관련해 국내 업체와 강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는데, 오히려 외국기업과 손잡고 국내 기업을 역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즈피어는 관련 업무를 수주해 사업을 수행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16개월여 간 꾸준히 예산과 인력을 투입했으며, 향후 사업 진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적잖은 손해를 감수해야 할 형편이다. 입찰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다 차려놓은 밥상을 노력도 없이 빼앗겠다는 심보이자 시장질서와 상도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공사측은 SE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사실이 없고, 해당 사업과 관련하여 D업체 측에 압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고위관계자간의 친분 여부에 대해서는,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알 수 없어 확인이 어렵지만,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친분을 앞세워 특정 업체를 추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 역시 아직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어떤 업체가 SE사업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히며 의혹 내용을 부인했다. R기업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화상으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으며 "서면으로 질문 내용을 보내달라고 답했다.

 

본지는 향후 해당 내용을 심층 취재해 후속 보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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