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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서 화원이 그린 궁궐나무를 찾아가다

백지선 기자 | 기사입력 2019/04/19 [13:35]

도화서 화원이 그린 궁궐나무를 찾아가다

백지선 기자 | 입력 : 2019/04/19 [13:35]
    지난해 창덕궁 전문 해설사의 설명 모습

[국토매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동궐도에 묘사된 옛 궁궐의 나무와 나무에 얽힌 궁중문화의 이해를 돕고자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를 오는 25일부터 5월 18일까지 매주 목·토요일에 1회씩 운영한다.

희귀하면서도 다양한 나무들을 품고 있는 창덕궁은 우리나라 궁궐 전통 조경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특색과 궁궐 공간이 사실적으로 잘 묘사된 ‘동궐도’를 활용해 나무는 물론, 궁궐의 전반적인 변화상을 살펴보는 특별한 관람행사다. 아울러 각종 문헌에서 확인되는 나무와 관련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행사가 될 것이다.

답사는 궁궐의 우리 나무 저자인 박상진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와 창덕궁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창덕궁 나무에 얽힌 다채로운 왕실과 역사 이야기가 답사의 재미를 더해 준다.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고객센터를 통해 회당 30명씩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이 행사기간에는 왕실의 휴식 공간이었던 후원 내 정자에 시, 수필 등의 도서를 비치하고, 궁궐에서 독서와 ‘쉼’의 기회를 갖는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궁궐 관련 도서의 저자와 함께 봄날 후원을 거닐면서 정취를 만끽하고 다채로운 궁궐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저자와 함께하는 후원 산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과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회당 선착순 20명씩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 혹은 전화로 사전예약을 받아 진행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궁궐의 전통조경과 건축공간의 변화상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왕실의 공간인 궁궐이 더욱 친숙하고 유익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궁궐이 지닌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온 국민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답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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