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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릉동에 빗물 머금는 투수블록 시범 설치

도심지 열섬현상 완화, 첨두유량 감소시켜 홍수피해 낮춰

백영대 기자 | 기사입력 2013/09/30 [09:29]

서울시, 공릉동에 빗물 머금는 투수블록 시범 설치

도심지 열섬현상 완화, 첨두유량 감소시켜 홍수피해 낮춰

백영대 기자 | 입력 : 2013/09/30 [09:29]

▲ 투수 블록 포장     © 백영대 기자

서울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노원구 공릉동 동일로(공릉역〜하계지하차도) 1.1㎞ 구간에 빗물을 머금는 투수블록 포장을 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수블록 포장은 빗물을 지하로 흡수해 도심지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집중호우시 물이 가장 많이 흘러갈 시점의 유량인 첨두유량을 감소시켜 홍수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기존의 불투수성 포장은 빗물이 포장면을 통해 배수구로 일시에 유출되어 저지대 홍수피해 증가와 빗물고임으로 인한 보행불편이 야기되어 왔다.
 
이에 서울시는 4년 간 투수블록의 성능을 확인하는 과정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시는 국내 처음 투수블록 포장에 대한 설계ㆍ시공ㆍ유지관리 기준을 마련했으며, 세계 최초로 투수성능 지속성 검증 시험 장치를 개발해 투수 포장재 투수성능을 사전 평가를 통한 양질의 제품 선별ㆍ사용을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시공을 마친 후에도 노원구와 함께 1년간 투수블록 포장의 성능, 내구성 등을 확인하고 계절적, 환경적 요인이 블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포장 시공을 통해 투수성능 유지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여러가지 장점을 검증함으로써 투수블록 포장의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 형태경 보도환경개선과장은 "내년부터는 더 많은 곳에 투수블록 포장을 시행하여 건강한 물순환 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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