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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 제3자 인증제도 필요성 제기

철도차량기술사회, 전문가들과 세미나 개최

이형근 | 기사입력 2019/02/01 [11:37]

철도차량 제3자 인증제도 필요성 제기

철도차량기술사회, 전문가들과 세미나 개최

이형근 | 입력 : 2019/02/01 [11:37]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코레일은 29일 오후 대전 사옥 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철도차량기술사회와 함께 철도차량의 안전과 품질확보를 위한 토론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철도차량 기술사회와 코레일외에도 안전감독관과 제작사, 부품공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도 참여해 최근 철도장애사례를 공유하고 안전관리강화를 위한 집중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코레일의 박규한 기술본부장은 철도차량의 부품 불량, 제작결함, 정비불량 등에 의한 반복적 장애를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각 분야 최고 전문가가 모인 자리인 만큼 설계-제작-유지관리의 각 단계별 기술분야 안전관리 문제점이 없는지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고 개정되는 안전법과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철도차량기술사들의 많은 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정부가 밝힌 문제점은 안전대책의 현장이행인력 부족, 건설과 유지보수 상호협력 부족, 시설, 차량의 노후화로 안전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정부 대책은 현장 종사자별 직무범위를 명확화하고 점검, 작업 시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힐 수 있도록 기록관리를 강화하는 것과 노사정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현장중심 안전교육, 훈련강화해 철도종사자 안전역량 향상, 차량을 운행한지 20년 경과하기 전에 전문기관으로부터 이후 5년마다 정밀 안전 진단을 받도록 의무화 하고 부품의 적기 교체를 통한 차량고장 예방을 위해 철도 운영자에게 매년 부품 조달 및 적정재고 관리계획 수립을 의무화 하는 대책을 제시했다. 

 

발표자료에서 제시한 외국의 철도안전 및 품질확보 사례를 보면, 제3의 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제품의 상호운영성 및 국내 운영성 등 검사기준 준수여부를 실무와 자격을 겸비한 전문가들이 인증하는 제3자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UV 라인란트사는 포럼에서 철도차량의 안전이나 품질은 부품업체 들의 평균 수준이 약한 부분을 지적하고 부품 공급사, 차량제작업체의 품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운영사에서 깊이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형식승인 검시가관 전문가는 부품제작사 형식승인 문제를 제기하며 철도차량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기관에서 제품의 품질과 인증을 객관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안전과 품질을 보장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결론은 차량의 부품수명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철도기술연구원에 일정기간 사용한 부품 수명을 진단하도록 시험설비를 갖추고 잔여수명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해 차량의 주요 안전과 관련된 부품 안전성능을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괬다. 차량 장애는 부품 불량이 55%, 제작 조립 과정의 초기 고장 28%, 작업오류 및 실수, 판단 착오 등  인적요인 9%, 기타 8%로 전문가들의 지적도 주료 부품결함에 대한 내용으로 적정주기의 부품수명 산정과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인적 요인의 해결책은 입사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 구성하는 것과 교차 확인, 인적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박규한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빠른 시기에 개선해 국민의 신뢰와 안전한 차량운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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