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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하남선(5호선연장) 1-1공구 건설공사 한신공영(주)

안전 100%를 넘어선 101%의 세심함으로

박찬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1/23 [09:50]

[기획] 하남선(5호선연장) 1-1공구 건설공사 한신공영(주)

안전 100%를 넘어선 101%의 세심함으로

박찬호 기자 | 입력 : 2018/01/23 [09:50]

주동수 상무 겸 현장소장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현장안전수칙 생활화에 최선"

 

 

[국토매일-박찬호 기자] 하남의 도시성장 발전계획으로 인한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시설 확보와 수도권 남부개발(보금자리주택, 풍산지구)로 인한 서울~하남시간 광역교통수요에 대규모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도시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균형 있는 도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시행하는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진이 순항하고 있다.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광역교통개선대책과 하남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1단계(1~3공구)와, 2단계(4~5공구) 등 모두 5개 공구로 나눠 서울시는 1공구, 경기도가 2~5공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가장먼저 착공에 들어간 미사역∼풍산역 간 2.1km 구간인 3공구에 이어 서울시계(1.1㎞, 1개 정거장) 구간인 1-1공구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상일정거장에서 강일동 동광교회(하나님교회)까지 628.5m의 지하철 본선과 정거장 1곳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한신공영(주)와 ㈜한라 건설이 수주해 공사현장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한신공영이 진행하고 있는 하남선 1-1공구는 현재 42%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한신공영(주)  주동수상무 겸 현장소장을 만나 1-1공구의 안전공사 현장을 들어본다.


‘지하철 공사의 최고봉’ ‘무재해 무사고 달성!’ 한신공영 하남선(5호선) 1-1공구팀은 안전시설물과 정리 정돈, 작업원 안전 의식, 안전서류 등 무재해 무사고 안전 품질 관리 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주동수 현장소장은 “하남선 1-1공구팀은 산업재해 예방활동, 자체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며 “전 직원이 하나 돼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 현장 달성, 협력업체와의 상생, 정해진 공기 준수를 목표로 성실 정밀 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여기서부터는 안전의 시작입니다… 안전보호구 착용 확인! 생명줄 및 안전벨트 체결 확인! 계단 조심!” 한신공영 CI가 새겨진 안전모를 쓰고 고개를 숙여 좁다란 계단을 연거푸 따라 내려가자, 감히 무게를 상상하기 어려운 엄청난 양의 철근 구조물로 구성된 거대하고 복잡한 지하철 뼈대가 드러났다. 터널용 전기배선 및 배관설치를 비롯해 용접·용단 작업부터 가스, 전기 작업 등 다양한 장비들과 공사시설이 역동적으로 움직여지는 이곳은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달성의 하남선(5호선 연장) 1-1공구 입출고 현장이다.
 
현장 곳곳 눈에 띄는 ‘안전’

 

“장비 충돌 협착주의!!” “보행자 조심! 좌우확인!” 맨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철근 위로 다닥다닥, 일렬로 늘어선 표지판들이다. 호기심을 보이자, 입출고선 내부를 안내해준 최윤식 공사팀장은 “무언의 안전관리 표지판”이라고 말했다.


최 팀장은 “현재 (입출고선) 이곳이 한 개 노선 신설이다. 단선으로 시작해 장비가 교차하고 공간이 협소해 안전감시원을 계속적으로 배치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보행자 조심, 작업전 주변 확인 등 장비 운전원이 잘 보이는 곳에 표지판을 설치 운영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장 사무실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진실하게 연구 노력하자”라는 글귀의, 한신공영의 사훈이 선명하다.

 

성실 시공, 안전한 기술력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하고 한신공영이 850억 원 규모로 수주한 강동구 강일동 일대의 하남선 1-1공구는 2015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접어들고 있다. 공사 중에 있는 본선은 총연장 629m(개착451m) 정거장 1개소, 교량 1개소, 터널 113m, 환기구 2개소규모다. 현재 공정율은 42%에 이르며, 2019년 3월28일 준공이 목표다. 동일기술개발 외 5개사가 건설사업관리를 맡았다.


‘지하철 공사의 선도 기업’ 한신공영은 기술력 면에서 자부심이 크다. 특히 지하철 공사는 도심 속에 인접한데다 전기 설비 등 복합 검증을 할 수밖에 없는 위험하고 난해한 작업이다. 더욱이 흔히 지하철공사 하면 개착BOX, 터널만 생각하지만, 이곳 현장은 터널, 개착BOX 구조물, 교량, 입출고선 등 복합공정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그만큼 관록이 필요하며 성실시공은 기본, 충분한 노하우와 인접공사 등 기술력이 담보돼야 한다. 


한신공영이 하남선 1-1공구 현장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도 성실 정밀 시공사로서의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동수 소장은 말한다.  
   
한신공영 탑(TOP)안전관리 시스템

 

하남선 1-1공구 현장은 주동수 소장의 주도 아래 산업재해 예방활동, 자체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한신공영 본사 안전보건 방침에 따라 “함께하는 안전, 빈틈없는 안전, 예측하는 안전”한신의  탑(TOP)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1. 근로자들의 컨디션이 곧 능률이다. 매일 아침 작업 전 혈압, 혈당 체크는 물론 지역 병원과 연계로 이상 발견 시 신속히 조치한다.
2. 점점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한 식구! 언어가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안전 교육을 실시해 현장 안전을 확보한다.
3. 자신의 안전장비는 물론, 동료의 안전장비도 서로 점검한다. 이중 점검을 거치면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세세히 잡아낼 수 있다.
4. 현장 안전일지는 필수. 그날그날의 작업내용과 함께 위험요소들을 미리 숙지하도록 메모한다.
5. 안전 도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난간 작업 시 작업 고리 착용 및 고정을 의무화한다.


하남선 1-1공구의 작업 시 중점 안전 활동 ‘한신 T.O.P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첫째, ‘Together(함께하는)안전관리’이다. 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 각 협력사, 관리자, 현장소장까지 현장운영에 있어서 안전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서로 간 소통, 협력하여 무재해 현장을 달성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협력하는 것으로 해당사항으로는 일일위험예지활동(조회, 교육, 점검), 일일 안전당직제도, 안전조건협의체가 이에 해당된다.


둘째, ‘Out-and-out(빈틈없는)안전관리이다. 서로 발로 뛰며 현장 내부적, 당사 권역안전관리자 등을 통한 반복적 점검활동을 통하여 우리 현장이라는 우물 안에서 놓치고 있는 위험요소까지 찾아내는 활동으로 해당사항으로는 합동안전점검, 초상 및 징계, 권역별 안전관리협의회 활동 등이 있다.


셋째, ‘Predict(예측하는)안전관리’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작업 전, 중, 후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안전관리자 및 관리자가 찾아내어 사전에 예방조치를 하도록 하고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근로자가 투입될 수 없도록 하는 활동으로 해당사항으로는 위험성평가, 안전관리자 작업 중지 권, 근로자 건강관리 시스템 등이 있다.

 

안전 목표로는 본사와 현장이 함께하는 안전문화 정착. 표준화된 안전조회 및 위험작업 사전교육 실시, 작업팀 별 위험예지훈련으로 사전 위험 예측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선 기본과 원칙, 설마를 믿지 말고 101% 안전수칙 준수하고 협력업체별 임원 및 현장소장 합동안전점검 매월 1회 외부 전문가(한국 안전 보건 기술원) 안점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월~금요일 오전 9시에는 공사 팀, 안전 팀이 합동점검 실시하는 9TO5(일일안전회의)도 진행한다. 현장은 이를 통해 다음 날 작업 안전대책 수립부터 신규 채용 자, 신규장비, 장비작업계획서를 명확히 판단해 위험작업을 사전에 공유하고 빠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매월 1회 전 공종 공 도구 점검 실시와  안전점검의 날 행사도 직접 주관한다. 이날은 우수근로자 포상과 함께 안전 난간 대 설치 규정, 용접 작업 시 필요한 안전조치 등 기본적인 상식 퀴즈도 낸다. 정답에 가까운 근로자에게는 별도의 포상을 통해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지시 1% 확인 99%
 
주동수 소장의 지시 1%로 확인 99%, ‘유태인들도 첫 실수는 파티를 해 준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번은 용서가 되지만 반복적인 실수는 불가하다고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주 소장의 이런 안전철학도 안전 건설 현장을 만드는 데 한 몫하고 있다.


또한 역지사지 관점의 배려하는 작업 환경 조성에도 애쓰고 있다.

 

하남지하철 개통으로 하남시~서울 광화문까지 40분대 연결이 가능해져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하남지역 주민들 10만 여명이 서울 도심 접근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남지하철을 이용해 수도권의 명산인 검단산을 비롯해 한강과 하남위례길, 하남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남 지하철 개통은 하남시 대중교통 인프라 확장뿐만 아니라 33만 명품 자족도시 완성의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주동수 소장은 마지막으로 기자에게 “관급공사의 촉박한 공사기간을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발주처, 서울시나 정부에서 공사기간을 현실성에 맞게 하고 기후조건, 휴가철을 감안해 공사기간을 산정했음을 하는 바람”이라며 “또 적절한 금액으로 발주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라고 아쉬움과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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