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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은경 환경부 장관, “내부 조직과 인사 1월안에 마무리 하겠다”

지속가능한 사회 이룰 적기· ‘가지 않을 수 없던 길’은 선택이자 기회

변완영 | 기사입력 2018/01/03 [01:32]

[신년사] 김은경 환경부 장관, “내부 조직과 인사 1월안에 마무리 하겠다”

지속가능한 사회 이룰 적기· ‘가지 않을 수 없던 길’은 선택이자 기회

변완영 | 입력 : 2018/01/03 [01:32]

 

[국토매일-변완영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1월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룰 절호의 기회가 왔다”면서“가지 않을 수 없던 길이라는 필연적인 선택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속가능한 사회 전체의 그림을 작은 퍼즐로 나뉘어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몇 가지 다짐”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서 김 장관은“각각의 나누어 맡은 퍼즐은 여러분 각자 일생의 성과이고 작품이어야 하고, 각자의 퍼즐은 우리가 그리려는‘지속가능한 사회’라는 전체 그림 안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김 장관은 “다른 관점에서 봐주는 것, 지혜를 나누어 주는 것은 전체를 완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부 내부의 조직과 인사도 1월 안에는 모두 마무리 하고, 아직 시작 못한 소속기관, 산하기관의 조직과 인사도 1, 2월 중에는 마쳐 모두가 최대한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환경가족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동안‘대망의 새아침’이라는 관용구를 수없이 들었지만, 2018년 올해처럼 그 말이 설렘으로 다가온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18년은 우리 국민에게, 환경부에, 그리고 제게 정말 큰 희망을 품은 한해입니다.

지난 한해 마음을 모으고 지혜를 나누고 믿음을 쌓았던 우리 모두의‘희망’으로 시작하는 한해이기 때문에 설렘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새로운 비전을 찾는 과정과 정비되지 못한 조직과 미흡한 인사조치 와중에도업무의 공백없이 협력해 온 모습에서, 그리고 정책 하나하나, 사업 하나하나에새로운 비전을 담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저는 환경가족 여러분의열정과 의지,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모든 것을 우리의 희망에 담아내는 일이 올 한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우리에게 좋은 여건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신년사에서 대통령님께서는올해는 국민들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하는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국가 최고 목표가 되는 나라, 그야말로 우리가 꿈꿔온 나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우리가 주장해 온‘지속가능한 사회’를 펼쳐 놓기에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까요?

 

너무도 당연한 주장이지만,어찌보면 꿈같은 이 기회가 어떻게 우리에게주어졌는가를 생각해보면, 우리의 책임은결코 가벼울 수 없습니다. 한 시인이 ‘가지 않을 수 없던 길’이라고 표현했던모든 필연적인 선택의 결과가 지금 우리가 맞고있는 기회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지난 겨울 눈, 비 속에서 광화문을 내딛던 촛불 시민들의 한발 한발 역시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이었겠지요. 우리는 그 동안 국가의 목표가 성장이 아니라삶의 질 개선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선택한‘가지 않을 수 없던 길’을 거쳐 마침내 국가의 목표가 삶의 질 개선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환경부가‘힘없는 부처’라는 생각을 버려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지속가능한 사회에 이르는 길을 찾고,그 길을 모든 부처에, 그리고 국민들에게 함께 가자고 요청해야 합니다. 2018년 새해를 출발하면서 이것을 환경부의 역할로 우리 모두가 받아들입시다.

 

이러한 과제를 안고 가는 우리의 길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내딛는 한발 한발은 성찰과 소통, 설득을 거쳐“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라는 확신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는 자신이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할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는 지속가능한 사회 전체의 그림을 작은 퍼즐로 나뉘어 여러분이 맡아 주실 겁니다. 이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우리 오늘 함께 몇 가지 다짐을 했으면 합니다.

 

첫째, 각각의 나누어 맡은 퍼즐은 여러분 각자 일생의 성과이고 작품이어야 합니다.

환경부에 근무하면서 아이들에게 남길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어야 하며, 그 한조각에 대해서만큼은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한 조각의 퍼즐이라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전체 그림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둘째, 각자의 퍼즐은 우리가 그리려는‘지속가능한 사회’라는 전체 그림 안에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우리가 만든 비전과 원칙에 맞는지를 우선 살펴보는 것은 전체 그림에 맞추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전체 그림에 맞지 않는 퍼즐은 아무리 화려하고 멋져도 쓸데가 없습니다.

 

셋째, 우리 각자의 시간을 나누어 다른 사람들이 들고 있는 퍼즐과 함께 생각해 보아 줍시다. 

다른 관점에서 봐주는 것, 지혜를 나누어 주는 것은 전체를 완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전체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맙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목표를 향해 가는 동안 잘못된 관행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고 그대로 보아 넘기지 맙시다. 작은 실수 하나가 우리의 노력을 모두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언제나 우리 각자가 정의로울 수 있어야 정의로운 나라도 가능해 진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이제 환경부 내부의 조직과 인사도 1월 안에는 모두 마무리 될 것입니다. 아직 시작 못한 소속기관, 산하기관의 조직과 인사도 1, 2월 중에는 마쳐 모두가 최대한 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큰 희망으로 시작하는 2018년이 국가에, 환경부에,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기억에 남는 한해가 될 뿐 아니라, 미래에 사람들에게 우리의 발자국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2018년 1월 2일

환경부 장관 김 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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