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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막는 ‘안티드론’ 침투 7초면 무력화 기술 선봬

한국테러방지시스템, 세계 최첨단 안티드론·수중드론 기술 도입

홍세기 기자 | 기사입력 2017/10/17 [17:01]

무인기 막는 ‘안티드론’ 침투 7초면 무력화 기술 선봬

한국테러방지시스템, 세계 최첨단 안티드론·수중드론 기술 도입

홍세기 기자 | 입력 : 2017/10/17 [17:01]
▲ 윤태진 한국테러방지시스템 대표이사     © 국토매일


윤태진 대표 “안보지킴이 모색 중 세계 최고의 기술을 찾아 도입”

 

[국토매일-홍세기 기자]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해 냉각된 대북 관계 뿐만 아니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조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비판 등으로 북한의 큰 반발 속에 그 어느 때보다 안보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북한의 드론을 활용한 대남 침투 등은 지난 2014년 첫 발견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발견됐으며, 최근 사드 배치로 시끄러운 성주까지도 드론을 보내 사진을 촬영하는 등 드론에 방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작지만 치명적인 무인비행체 '드론'은 세계 각지에서 전쟁과 테러에 이용되는 드론 전쟁 시대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5년 미 국경수비대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헤로인 12kg을 드론을 사용해 운반하려던 2명을 체포하기도 했고, 같은 해 드론으로 대마초를 운반하던 마약사범들을 잡기도 했다.

 

최근 드론을 이용한 범죄는 더 진화해 무기나 마약 운반 뿐 아니라 경찰을 감시하거나 현지인을 협박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드론에 대한 위기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드론을 막는 '안티 드론' 기술이 조명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리서치는 안티 드론 시장이 해마다 성장하고 있으며 2016년 3억4260만달러(3845억원)였던 시장 규모가 2023년경 15억7130만달러(1조7636억원) 수준으로까지 커질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지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 등은 우리에게 또 다른 위기의식을 심어줬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바다를 이용한 침투는 그다지 낯설지 않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해군은 잠수함을 비롯해 초계기 등을 이용해 바다를 수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처럼 충격적인 사고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증 드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     © 국토매일

 

 

윤태진 대표 “21세기는 드론 전쟁시대”

 

취재진이 찾은 한국테러방지시스템㈜은 기존과 다른 세계 최고의 드론 방어 시스템과 수중 드론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테러방지시스템 본사에서 만난 윤태진 대표는 "21세기는 드론 전쟁시대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나라는 비무장지대(DMZ) 와 국가중요시설에 침투할 수 있는 드론공격에 확실히 대비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국내외 각종 테러로 국가와 국민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응해 국가의 안보지킴이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세계 최고의 기술을 찾아 도입함으로써 적의 침투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표는 “21세기는 드론 전쟁의 시대이다. 북한의 드론이 청와대, 한수원 등 국가 중요시설을 촬영하는 등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안보에 대한 위기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전파관련법령이 국회에 계류 중이나 국내의 드론방어능력은 미비한 실정이다”라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와 독점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된 배경에 대해 윤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드론으로부터 국가를 방어하기 위해 10개의 업체를 시장 조사 및 벤치마킹 하여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와 독점 계약을 했다”며 최첨단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과거를 담담히 털어놨다.

 

또 천안함 피격 사건 등을 언급했던 윤 대표는 “수중드론의 경우도 북한이 NLL 수역에 배치한 기뢰로 인해 우리 해군 함정들이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해상안보를 위해 수중드론 업체를 면밀히 검토하여 선정하게 됐다”며 자사와 계약을 맺은 수중드론이 가진 잠재력을 전했다. 

 

한국테러방지시스템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 윤 대표는 “국가안보 가디언이 되고자 안티드론, 수중드론 외에 방사능 탐지, 피폭약, 사이버해킹방어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가안보 의식에 대한 강한 신념을 내비쳤다. 

 

또 그는 “국가 안보를 위해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앞으로 방위사업체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테러방지시스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

 

덧붙여 윤 대표는 “국가와 국민의 안보를 지키는 기업이 되고 싶다. 현재로서는 우리나라가 해외의 기술에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한 관심과 투자로 그 이상의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우리의 자력으로 국가를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 국토매일

 

‘안티드론’ 드론 침투 7초면 무력화

 

그러면서 북한의 드론이 우리나라 어느 곳을 통과해 침투하더라도 7초내 무력화시킬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진 안티드론(Airfence)을 시스템을 소개했다. 

 

안티드론 에어펜스(Airfence)는 수많은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현재 EU와 협약을 맺어 통합 보안 패키지를 구상하고 있으며 NASA, 미 해병대, 미 연방항공청(FAA), NATO 등 전 세계 영향력 있는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안티드론(AIRFENCE)는 전방위 10km 반경에서 소프트웨어 정의된 주파수를 활용해 단 몇 초 만에 드론의 전파를 감지, 식별·탐지·통제 할 수 있다. 특히, 제어 빼앗기, 엔진 끄기, 지정장소에 착륙, 출발지로 귀환시키기 등 모든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에어펜스 센서는 차량에도 부착이 가능하여 대통령, 총리, 정부 주요 인사들의 이동 시 혹시 있을 드론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 미국 덴버 국제공항, 핀란드 국제공항 등의 주요 시설에도 설치되어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드론을 방어하고 있으며 교도소에도 설치되어 드론을 이용한 밀수품 반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티드론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무게가 작고 가벼워 이동성이 뛰어나고 차량에도 손쉽게 탑재가 가능하다. 현재 미국 NASA, NATO, 미 해병대, 미 국방혁신실험단, 미연방항공청 EU 등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테러방지시스템이 처음으로 들여왔다.

 

▲     © 국토매일

 

 

바닷속 안보 책임 질 자율원격시스템 ‘수중드론’

 

아울러 지난 2010년 천안함 격침 등을 통해 바닷속 안보에 대한 위협도 코앞에서 느꼈다. 이번에 공개된 수중드론은 수심 300m, 반경 10km까지 12시간 동안 잠행활동이 가능한 자율원격시스템의 최첨단 수중드론(Hybrid ARV)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율/원격 수중 드론으로 수심 300m, 반경 10km 까지 탐지, 12 시간 동안 잠행활동이 가능하다. 또 음파탐지기 및 각종 수중 측정기를 탑재해 적의 잠수함, 기뢰 등을 사전 탐지할 수 있다. 또 각종 기구 등을 설치해 의심 물체에 대한 확인까지 가능하다.

 

8월 말 텍사스에 상륙한 허리케인 하비로 수십만 명의 이재민과 최대 900억 달러의 경제 손실이 발생하고 정유공장, 항만 시설 등 주요 시설이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하비에 이어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이르마로 인해 천 만 명 이상이 대피하고 3천억 달러 이상의 경제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탐색, 평가, 복구 작업에 수중드론이 투입됐다.

 

Hybrid HRV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모드(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와 원격제어 모드(ROV, Remotely Operated Vehicle)가 가능한 수중드론이다. 

 

예를 들어, 기뢰가 부설된 NLL 수역에 자율주행 모드로 설정된 수중드론이 미리 입력된 경로를 따라 기뢰를 탐지하고 돌아오면 데이터를 분석한 뒤 원격제어 모드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기뢰가 집중적으로 부설된 지역을 면밀히 조사하는 식이다. 그 후 폭발물처리팀을 투입하여 기뢰를 제거할 수 있다.

 

현재 미 해군, 미 해병대, 미 해안경비대 등이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항구 및 해양보안, 정보 감시  및 정찰, 잠수함 탐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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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짱 2017/11/28 [15:47] 수정 | 삭제
  • 평창올림픽에도 드론테러방지용으로 딱이네요? 북한드론을 박살내주세용
  • 푸른창공 2017/10/23 [11:04] 수정 | 삭제
  • 현재 우리나라 안보상황에 꼭 맞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네요 우리 군에도 하루 빨리 적용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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