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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정려원, 실제 몰래카메라 피해자 됐다!

충격적 현실! 시청자 격분!

백지선 기자 | 기사입력 2017/10/17 [08:22]

‘마녀의 법정’ 정려원, 실제 몰래카메라 피해자 됐다!

충격적 현실! 시청자 격분!

백지선 기자 | 입력 : 2017/10/17 [08:22]
    ‘마녀의 법정’ 방송화면 캡처
[국토매일]‘마녀의 법정’이 예상을 뛰어넘는 예측불가 전개를 펼쳐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정려원-윤현민이 '일반인 동영상 유출 사건'으로 다시 한번 공조 수사에 나선 가운데, 정려원이 실제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된 것은 물론, 어둠 속 2차 위험 상황에 놓이게 되며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한 것.

또한 증거 입증이 힘든 '디지털성범죄'의 허점을 제대로 꼬집고, 뻔뻔함을 넘어서 당당하고 파렴치한 피의자와 되려 숨을 수 밖에 없는 피해자의 입장을 100% 대변하는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분과 호평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단 3회 만에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6일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 연출 김영균 / 제작 아이윌미디어) 3회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이 '일반인 동영상 유출 사건'으로 2차 공조 수사를 펼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마녀의 법정’ 3회는 전국 기준 9.1.% 의 시청률로 월화드라마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해 새로운 강자임을 입증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이번에 이듬과 진욱이 맡게 된 사건은 ‘일반인 동영상 유출 사건'이었다. 현실에서 증거 입증이 어렵기 때문에 누구도 맡지 않으려는 사건임에도 이듬은 첫 사건과는 다르게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생각하며 신중하고 따뜻한 수사를 펼칠 것을 약속하며 스스로 사건을 맡는 것을 자처했다. 이에 민지숙 부장검사(김여진 분)은 탐탁지 못한 표정으로 진욱도 함께 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

이듬과 진욱이 '여교수 강간미수 사건'으로 아직 앙금이 남아 있던 상황에서 두 번째 사건을 앞두고 두 사람은 다시 한번 팽팽한 의견차를 보였다. 윤현민은 피해자의 감추고 싶은 사생활을 결정적 증거로 활용한 이듬을 향해 '승소했지만, 한 사람을 죽인 것'과 다름없다며 비난했고, 이듬은 '검사는 승소가 곧 사과'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진욱에 맞서며 점점 더 깊어지는 앙숙 케미를 보여줬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두 사람은 사건의 피해자인 송가영(김혜지 분)의 전 남자친구 김상균(강상원 분)을 유력한 피의자로 지목해 수사에 나섰고, 과거 또 다른 피해자의 존재까지 찾아내 수사의 속도를 더했다. 마침내 이듬과 진욱은 상균과 마주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갔다. 그러나 상균은 이듬의 눈 앞에서 뻔뻔하게 성희롱을 일삼으며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고 이내 "증거도 없으면서 왜 자꾸 나 범인 취급해요?"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로 이듬과 진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분노에 휩싸인 이듬은 상균의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 구속 영장 발부 전 그의 본거지를 압수 수색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고, 결국 그의 공범과 함께 증거 물품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미 상당히 훼손이 된 후였고, 결국 김상균은 증거 부족으로 풀려나고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풀려난 김상균은 자신을 모욕한 이듬의 신상 정보를 파악해 복수에 나서며 더욱 대담한 범행을 계획했다. 상균이 예비 세입자로 가장해 부동산에 내 놓은 이듬의 집을 중개인과 함께 찾은 것.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이듬의 집에 등장한 그는 중개인이 잠깐 전화를 받는 사이 이듬의 욕실로 들어갔다. 이어 귀가한 이듬이 샤워를 마친 후 자신의 욕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 실제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되는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져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듬이 자신의 욕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고 당황해 하던 순간 누군가 그녀의 집 현관 비밀번호를 급하게 누르는 소리가 들려왔고 마침내 문이 열리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듬은 불을 끄고 프라이팬을 들고 방어 태세를 갖췄고 어둠 속 그림자의 가까워져 오는 발자국 소리와 함께 심장을 쪼이는 쫄깃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한편, 이듬이 앞뒤를 가리지 않고 그토록 출세에 목을 멘 이유도 밝혀졌는데, 바로 갑자기 사라진 엄마 곽영실(이일화 분)을 찾기 위해서였다. 영실이 실종된 후 주변 사람들에게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 이듬은 출세해서 자신이 엄마를 찾든지, 엄마가 자신을 찾게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는 이듬의 새로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짠함과 뭉클함을 동시에 선사하기도 했다.

수사 시작부터 막힘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와 이듬이 피해자가 되는 충격적인 사건, 스릴 넘치는 긴장감까지 선사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로 60분이 가득 채워졌다. 특히 '디지털성범죄'의 날로 교묘해지는 수법과 피의자와 피해자 사이의 합의, 파악이 힘든 유출 경로, 피해자의 수치심 등의 요인으로 직접적인 증거 입증이 힘든 현실 범죄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분과 호평이 동시에 쏟아져 나왔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마이듬이 피해자가 되다니!", “쫄깃하고 빠른 전개! 너무 재밌어요”, “드라마를 계기로 몰래카메라 범죄자들 더욱 강력 처벌됐으면 좋겠어요”, “사건을 보는 다양한 시각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4회도 본방사수합니다!”, “너무도 현실이라 무섭기도하고 경각심도 드네요! 마검-여검 꼭 통쾌한 한방 부탁해요!”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17일 화요일 밤 10시에 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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