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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산업협회 20대 회장선거 본격 돌입

후보공약, 한 목소리로 "먹거리창출 시급하다"...각자 다른 방법론 제시

채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1/24 [08:47]

공간정보산업협회 20대 회장선거 본격 돌입

후보공약, 한 목소리로 "먹거리창출 시급하다"...각자 다른 방법론 제시

채수현 기자 | 입력 : 2017/01/24 [08:47]

[국토매일-채수현 기자] 공간정보산업협회 20대 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간정보산업은 모든 건설 분야에 뿌리가 되며 무인항공기를 비롯해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등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장래 먹거리와 고용 창출 등 중요한 위치에 있다.

 

측량과 지적이 융합해 국가 건설 분야와 국민생활 안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공간정보산업협회가 되고자하는 중요한 시점에 20대 회장선거가 다가온 것이다.

 

협회 정관상 오는 2월 1일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게 되면 선거일인 23일 11시 대의원 총회 전까지 20일 간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만약 후보등록일 이후 선거당일 사이에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후보자격은 박탈된다.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은 113명으로 이미 구성이 끝난 상태다. 하지만 대의원 구성 비율을 두고 항측업계와 일반측량 업계가 물밑에서 치열하게 '눈치싸움'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회장선거레이스를 시작 한 예비후보는 노우균 대한항업 대표, 양인태 전 강원대 학장, 이동희 대경지에스엠 대표 등이다.

 

후보로 나선 이들은 먹거리창출이 시급하다는 데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도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각자 다른 방향을 제시했다.

 

본지는 후보들을 만나 공간정보산업 먹거리 창출을 위해 어떤 방향을 제시했는지 들었다.

 

다음은 세 후보와의 인터뷰

 

▲ 노우균 후보                          © 국토매일

노우균 후보-대한항업(주) 회장 "소통하는 협회, 회원을 위해 일하는 협회 만들겠다"

노우균 후보는 "현재 협회의 문제점은 소통이 부진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회장으로 선택된다면 회원들과 소통하는 협회, 회원을 위해 일하는 협회를 만들 겠다고" 밝혔다.

 

-융합과 화합을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둘 것인가
협회는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로 구성돼있다. 현재 그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 의제는 있으나 대표성을 부여받은 이들은 정작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각계 분과를 구분, 구성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그들이 지향하는 점을 비롯해 의견들을 충분히 소통하고 논의해서 모두가 융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그런 협회를 만들 것이다.

 

-선거공약은 무엇인가?
선거공약은 총 세 가지다.

 

첫째, 공간정보산업협회를 새롭게 재탄생 시키는데 앞장서겠다.

국내와 해외시장 개척하는 한편, 측량 용역 품셈을 현실에 맞게 전면 개편할 것이다. 회원사들의 이윤확대를 위해 신기술 도입에 따라 품셈개선과 불합리한 품셈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축량 노임 단가를 타업계와 동등하게 개선해 우리 몫을 되찾겠다.

 

둘째, 군림하는 협회가 아닌 봉사하는 협회로 재탄생시키겠다.

업체와 기술자 중심으로 협회를 운영하고 상호간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봄, 가을 세미나 개최와 친선 취미활동으로 끈끈한 협회를 만들겠다.

 

유관부처에 우리업계의 애로사항을 기탄없이 전달해 제도 개선에 이바지 할 것이다.

 

셋째, 공간정보산업협회 정체성을 확보하겠다.

일반측량업 회원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것이다. 지회에 기본업무를 부여하고 지회 활성화 대책을 강구할 때다.

 

회원사와 회원에 군림하는 협회가 아닌 봉사하는 협회로 재탄생 시키겠다. 업무체계 개편과 부설 연구소장은 측량 또는 지형공간정보 전공자로 보임하겠다.

 

한 가지 덧붙여 최근 잡음이 들리고 있는 공간정보산업협회 부설 연구소 이전을 철회하고 협회 안에 두겠다.


-선거 슬로건이 있을 것 같다
슬로건은 '군림하는 협회가 아닌 회원을 위한, 하나 된 협회'다.

현재 협회 내 항측과 일반이 소통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한다. 함께 가야하는 이들과 적극적인 소통의 창구를 열어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답을 찾겠다.

 

또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다. 과거와 같이 군림하는 협회가 아닌 회원을 위한, 하나 된 협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끝으로 회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금까지 대한측량협회 이사, 부회장,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사, 한국기술사협회 이사를 지낸 측량업계 1세대로 협회 일에 밝고, 현장에 밝다. 협회가 어떤 업무를 해야 하고, 협회가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회장으로 선택된다면 현장과 협회일에 밝은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

 

▲ 양인태 후보                                     © 국토매일

양인태 후보-前강원대 학장 "4차 산업혁명과 발맞춰 공간정보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양인태 후보는 “지금까지 학문적으로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용기 없는 학자라고 생각해 후보로 나섰다”며 입후보 배경을 설명하고 “지금 공간정보는 좋은 시절을 맞이할 수 있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측량 및 공간정보 산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측량 및 공간정보 산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 방법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과의 발맞춤이다.

 

최근 들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 ‘4차 산업혁명’은 학문과 산업의 경계가 없어지고 융합되는 기술혁명으로, 새로운 기술창출과 초연결망 사회의 도래 등 우리 삶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것은 이질적인 기술과 지식과 산업이 융합되는 사회를 의미하며, 현재 스마트폰의 개발을 통해 이러한 시대의 도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공간정보산업협회 회원들이 인식하고 있는 바와 같이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한 전자기기에 지도, GPS 및 각종 계측센서들이 융합되어 있어 측량 및 공간정보기술의 르네상스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라 보고 있다.

 

그 동안 쌓아온 인적네트워크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산·학·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측량기술의 활용을 확대해 우리 공동체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선거공약은 무엇인가?
다섯 가지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첫째, 4차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신산업창출을 통한 먹거리 창출
둘째, 일반측량업의 활성화 및 지회 활성화
셋째, 지속 가능한 공공측량성과 심사기관 유지
넷째, 회원사와 기술자의 권익향상
다섯째, 국토부와 국토지리정보원 및 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

 

제시한 공약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그러나 이 강력한 힘은 회원으로부터 나오기에, 모든 회원이 하나로 된 협회가 되어 운영하겠다. 또한 현재 공약의 실천과 함께 여건 변화에 따라 유연하고, 또 과감하게 새로운 정책을 계획하고, 반영하겠다. 우리 분야의 이슈가 있을 때마다 선배 동료 회원 여러분의 고견을 청취하겠다.

 

-선거 슬로건이 있을 것 같다
슬로건은 “회원이 힘이다. 힘은 협회로. 협회는 회원을 위하여”다.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절대로 이사, 지부장, 직원들만의 협회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협회는 항상 회원들과 함께 있어야하고, 회원이 답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섬기는 자세다.

 

-끝으로 회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그 동안 저를 묵묵히 지켜봐주시고, 키워주시고, 이끌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오로지 측량의 발전만 생각해왔던 저는 이제 협회와 우리 분야의 미래를 위해,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후보에 나선다. 조언과 충고, 질책을 받으면서 보완 해 나가겠다. 많은 성원, 지도, 지지를 부탁한다.

 

▲ 이동희 후보     © 국토매일

이동희 후보-(주)대경지에스엠 대표‧대구시의원 “정부와 정치권 가교역할로 측량 및 공간정보 산업을 이끌 것”

이동희 후보는 "지금까지 협회가 이룩한 성과를 더욱 계승발전 시키는 한편, 당면 현안 문제인 공간정보 공제조합 설립 운영, 중부권 센터건립, 공공측량 성과심사 기관 독립 법인 추진 등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하며 정부와 정치권 가교역할로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정치권 가교역할이란
금번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측량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서 “측량업 대표로서 누구보다도 측량업계를 잘 알고 그동안의 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발휘해 정부와 정치권과의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회장 출마를 권유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회원들의 일거리 창출과 권익보호에 앞장서 달라는 말씀에 큰 용기를 얻고 결심하게 됐다.

 

적극적인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대구광역시의원에 당선된 이래 현재 4선 의원으로 전반기 대구광역시 의장과 전국시도의장단 협의회장을 역임했고, 평창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을 비롯해 각종 사회봉사를 실천하면서 지역사회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거공약은 무엇인가?
우리 공간정보산업협회는 창립 된지 45주년을 맞이했다. 전임 이명식 회장님께서는 여러모로 어려웠던 시기 임에도 몸을 던져 협회발전에 최선을 다한 결과 모두가 숙원 하는 회관을 확보했고, 여러 가지 실적을 거두면서 협회가 다양한 변화 속에 발전의 초석을 다져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업계의 일거리 창출이다.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그동안 쌓은 정치적 인맥과 인적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발로 뛰겠다. 그동안 국가 원조사업 일환으로 소규모로 진행하던 해외측량 산업을 해외건설협회를 비롯해 관련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 해외산업 활성화에 사활을 걸겠다.

 

-선거 슬로건이 있을 것 같다
슬로건은 ‘신바람 나는 협회’다.

 

저는 일반측량업 운영 15년, 지하시설물 측량업을 비롯한 공공측량업 분야 10여 년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측량업체, 공공측량업체들이 어떤 업무를 하고 협회가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만약 협회장으로 선택된다면 일반측량업체의 애로 사항인 연속 지적도 전산자료 개방을 제도화 하고 측량업 분야별 업무 담당자를 직접 배치해 업무개발과 권익보호를 통해 살맛나고 신바람 나는 협회로 만들겠다.

 

-끝으로 회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그동안 지역에서 공공측량업을 운영하면서 대형 항측사들과의 공동 수주로 쌓은 인맥을 존중해 협회가 화합하고 상생하는 역할을 다하겠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구.대한지적공사)에서 우리분야 일거리 침해로 인한 분쟁에 대하여 공사는 공적기능기관으로 진흥원은 산업지원기관으로 협회는 산업계 일거리 창출과 권익보호기관으로 법적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해 다시는 업 영역 침해로 인한 분쟁이 없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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