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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수수료율·융자이자율 일괄 20% 인하

조합원 금융부담 경감효과 200억원 이상 기대

홍세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1/03 [17:54]

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수수료율·융자이자율 일괄 20% 인하

조합원 금융부담 경감효과 200억원 이상 기대

홍세기 기자 | 입력 : 2017/01/03 [17:54]

[국토매일-홍세기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올해부터 보증수수료율과 융자이자율을 일괄 인하하면서 조합원 금융부담 경감효과가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직무대행 손명선)이 지난 1일부터 보증수수료율과 융자이자율을 20% 일괄 인하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지난달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보증 및 융자규정 개정안을 의결한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국토교통부의 승인도 받았다.

 

수수료가 인하되는 보증은 조합의 주력 보증상품인 계약보증과 하자보증, 선급금보증 및 공사이행보증이다. 보증수수료율이 20% 일괄 인하됨에 따라 업종이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모든 조합원이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

 

이번 수수료 인하 조치로 계약보증, 하자보증, 선급금보증 및 공사이행보증 총 4개 보증의 수수료가 인하됐지만, 이들 상품의 보증수수료가 전체 보증수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1% 이상이어서 조합원의 연간 비용절감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이번 보증수수료율 인하를 통해 전체적으로 조합원의 보증수수료 부담을 143억원 이상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의 신용운영자금 융자이율도 20% 인하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은 연 1.26% ~ 1.79%의 낮은 이율로 신용운영자금 융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융자이자율 인하에 따른 조합원 금융비용 경감효과는 연간 64억원으로 추정된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증수수료율과 융자이자율을 2016년 20% 일괄 인하한 데 이어 올해에도 20% 추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조합이 올린 영업수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하고, 올해 조합이 감내할 수 있는 최대한 조합원의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수수료 인하로 주력 보증상품의 가격경쟁력을 제고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조합은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합원에 대한 보증수수료율 및 융자이율을 최대한 인하함으로써, 조합원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해왔다. 실제 조합은 올해 추가 인하에 앞서 작년에도 보증수수료율과 융자이자율을 20% 일괄 인하해 조합원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250억 가량 경감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조합의 주력 보증상품인 계약보증과 선급금보증에 대한 보증수수료율을 5.3% 일괄 인하하고, 이를 통해 조합원의 보증수수료 비용을 4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4년에도 조합은 고강도 경영합리화 방안을 선포하고, 융자이자를 10% 일괄 인하했었다. 조합은 이 경영합리화 방안 실천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조합원의 융자이자 부담을 40억원 이상 덜어주고, 이로 인한 수익감소는 경비를 40억원 가량 절감해 충당했다.

 

그보다 앞선 2013년에도 보증잔액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이용 조합원에 대한 보증수수료를 10% 인하한 바 있다. 시행 당시 보증잔액이 10억원 미만인 조합원은 전체의 92%인 3만4천여개사에 달했다. 이를 통해 2014년 한해 소액 조합원들의 보증수수료 부담을 20억원 이상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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