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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엑스드론] 국내 기후 적합 범용성 드론 개발 나선 ‘엑스드론’

‘드론 시범사업’서 가장 많은 비행데이터 생성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6/09/28 [10:00]

[(주)엑스드론] 국내 기후 적합 범용성 드론 개발 나선 ‘엑스드론’

‘드론 시범사업’서 가장 많은 비행데이터 생성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6/09/28 [10:00]

 

주력 드론 ‘XD-X8 Ultra’… 진정회 대표 “임무 최적화 기술 가장 중요”

 

▲ 진정회 대표는 “매출도 중요하지만 상용화에 필요한 기체를 만드는 게 가장 시급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미래창조과학부 등 3개의 국책과제 수행 기간 동안 기술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 조영관 기자


[국토매일-조영관 기자] 정부는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사전 안전성 검증 작업인 ‘무인비행장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년간 진행되는 이번 1차 사업에 참여한 기관 및 업체 중 실질적으로 드론제작 업체는 6개 정도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엑스드론은 대중의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다목적 소형 무인항공기 제조업체 중 하나다. 엑스드론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보호 및 산림재해감시와 CJ대한통운의 물품수송 분야 검증작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진정회 대표이사는 “비행 안정성을 위해 하루에 4~6소티씩 한 달에 20~30회 가량 비행한다”며 “현재까지 엑스드론이 비행데이터를 가장 많이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회 대표는 엑스드론의 제품에 대해 “우리나라는 산악이 70%고 삼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바람이 없는 날이 거의 없다”며 “바람이 거센 해양촬영 및 정찰이 가능한 파워 설계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엑스드론의 대표 드론인 ‘XD-X8 Ultra’는 진 대표가 여러 가지 형태의 기체를 구현해본 끝에 우리나라의 기후에 맞게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 8월 개최된 ‘드론 심포지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미 대중에 선보인 바 있는 X8 Ultra는, 일반적인 쿼드 로터지만 트윈 프로펠러로 제작돼 페이로드(유료하중)가 좋고 바람을 이겨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네 쌍의 프로펠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며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헬리콥터의 회전익부분인 로터는 드론에서는 날개를 달 수 있는 모터부분을 말한다. X8 Ultra는 최대 15kg까지 적재할 수 있고, 1시간가량의 비행이 가능하다. 최대 3,000m 고도까지 상승할 수 있고, 풍속 12m/s에서 운용할 수 있다. 진 대표는 “추력 제어를 분산시켜 비행시간을 늘렸다”며 “어느 한 분야에 맞춰 설계했다기보다는 범용성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진정회 대표는 실질적인 운용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체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엑스드론의 제품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기체로 구현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진 대표는 “임무에 따라 탑재되는 장비가 다르기 때문에 최적화시키는 부분이 중요한 만큼 끊임없이 형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 2월 산림과학원 시범사업 시연 모습                   © 국토매일


엑스드론의 제품은 XD-X8 Ultra 이외에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운용하고 있는 ‘XD-I4’와 산불진화 및 항공촬영용 ‘XD-i8’, 소분대급 감시정찰목적용 ‘XD-P4’, 개인감시정찰목적용 ‘XD-MAV’ 등 다양하다.

진 대표는 “레저나 완구보다는 임무용 드론이 향후 비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선 조종사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는 라이센스를 취득한 전문조종사여만이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정회 대표는 “드론은 데이터 비행이 가능한 것과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이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지 못하기 때문에 데이터 비행의 경우도 전문 조종사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조종사는 환경과 임무에 대한 경험이 없으면 안 된다”며 “드론 비행에서 조종자의 역할이 60~70% 차지하고, 환경적인 요인 등 극복해야할 게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 대표는 1년에 50회 이상의 강연을 하는 등 활발하게 대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드론 심포지엄’에서는 ‘공공기관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적용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엑스드론은 드론업계 최초로 IBK투자증권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시켜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진정회 대표는 “매출도 중요하지만 상용화에 필요한 기체를 만드는 게 가장 시급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미래창조과학부 등 3개의 국책과제 수행 기간 동안 기술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11월 합참무기체계 소개회에서 드론 설명을 하고 있는 진정회 대표.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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