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매일]경기도 안산 및 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 갈 수 있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2023년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수도권 내 대중교통 여건이 매우 열악한 안산 및 시흥에서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을 민간투자사업고 관련 기획재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신안산선은 2010년 재정사업으로 기본계획이 고시되었으나 국가 재정 부담을 감안, 민자추진 검토가 필요하다는 국회 부대의견에 따라 민간투자사업으로 변경됐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정부와 사업시행자가 해당 사업에 내재되어 있는 투자위험을 서로 분담하고 초과수익이 발생할 경우 이를 공유하는 BTO-rs(risk shar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동안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기존 BTO(수익형민자사업) 방식을 적용할 경우 낮은 수익성으로 민자 추진 검토가 어려워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신안산선 사업은 안산·시흥~서울역 구간을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는데 우선 1단계로 안산·시흥~여의도 구간을 건설하고, 2단계 여의도~서울역 구간은 타당성 재조사 중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여부 등 주변여건 변화를 고려해 2018년경 타당성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1단계구간은 연장 43.6km, 정거장 16개소로 사업비 3.9조원이 투입되며, 도심지 통과노선은 모두 지하에 건설될 예정이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기존 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30분 이상 소요되었으나,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시흥시청∼광명역구간(9.7km)내 시흥시 매화동, 은행동 등 지역의 열악한 대중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주민의 요구 및 매화산업단지 등 주변 개발계획과 개발 여건 등을 고려하여 매화역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올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시설사업기본계획)를 작성해 내년 초 고시할 예정이며, 민간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거쳐 2017년 매화역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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