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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매매지수 0.07%↓… 반년만에 하락

부동산원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하강지 기자 | 기사입력 2025/01/15 [15:22]

전국 주택 매매지수 0.07%↓… 반년만에 하락

부동산원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하강지 기자 | 입력 : 2025/01/15 [15:22]

▲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국토매일

 

[국토매일=하강지 기자] 지난달 전국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떨어졌다.

 

지난해 6월 0.04% 오르며 상승 전환한 이후 6개월간 이어진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서울은 0.08%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상승폭은 전월(0.20%)보다 줄었다.

 

수도권은 보합(0.00%)을 나타냈으며 지방은 전월(-0.09%)보다 낙폭을 키우며 0.14% 내렸다.

 

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 내 주거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가 관측되나 계절적 비수기에 대출 규제 영향으로 시장 관망 추이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서울에서 0.09% 상승했으나 수도권(-0.02%), 지방(-0.21%)에선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이 0.11%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연립주택도 마찬가지로 서울(0.08%)에선 올랐지만 수도권(-0.01%)과 지방(-0.13%)에서 내리며 전국 가격도 0.04%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서울(0.18%), 수도권(0.15%), 지방(0.06%)에서 모두 오르며 전국적으로도 0.08% 상승했다.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은 0.0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월(0.09%)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해 8월 0.22%→9월 0.19%→10월 0.16%→11월 0.09% 등으로 매월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서울(0.15%→0.02%)과 수도권(0.19%→0.03%) 모두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지방(0.01%→-0.01%)은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선호 단지 위주로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이 입주 물량 영향과 하락 대출 이자 부담 등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서초구(0.20%)와 강남구(0.15%)는 오름세가 지속됐으나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강동구는 0.21% 내린 것이 대표적이다.

 

수도권에서 경기는 0.06% 오르고 인천은 0.08% 내려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대구가 공급 과다로 0.29%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0.02%), 서울(0.03%), 수도권(0.05%)에서 모두 상승했으나 지방에선 보합(0.00%)을 나타냈다.

 

연립주택은 서울(0.02%)을 제외하고는 수도권(-0.01%), 지방(-0.09%), 전국(-0.03%)에서 모두 내렸다.

 

단독주택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1% 내린 가운데 서울(0.06%)과 수도권(0.04%)에선 상승했다.

 

전국 주택의 월세가격지수는 0.10%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상승폭이 0.02%포인트 감소했다.

 

서울(0.18%→0.10%)과 수도권(0.21%→0.15%) 모두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어든 반면 지방(0.03%→0.0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학군지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와 중소형 규모 위주로 월세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파트 월세가 서울과 수도권에서 각각 0.12%, 0.17% 오르며 다른 주택 유형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연립주택 월세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나란히 0.11% 올랐으나 지방에선 보합(0.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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