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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1호' 첫삽…1242세대 아파트

오세훈표 저층주거지 정비모델

하강지 기자 | 기사입력 2024/12/16 [15:20]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1호' 첫삽…1242세대 아파트

오세훈표 저층주거지 정비모델

하강지 기자 | 입력 : 2024/12/16 [15:20]

▲ 번동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서울시)


[국토매일=하강지 기자]서울특별시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모델 '모아타운' 1호로 선정된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이 세입자 이주를 마치고  추진계획을 발표한지 약 3년 만에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번동 모아주택 1∼5구역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번동 모아타운 착공 초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모아타운은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정비 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 가능하다.

 

'번동 모아타운'은 지난 2022년 1월 모아타운·모아주택 추진계획 발표와 함께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그동안 시와 강북구의 행정지원을 받아 빠르게 진행돼 왔다. 지난달부터 철거를 시작해 오는 2028년 입주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서울 시내 100개 모아타운을 추진하고, 모아주택 3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번동을 포함해 109곳 모아타운이 추진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통상 공사에 들어가기까지 10년, 20년 걸렸던 재개발과 다르게 모아타운은 단 6년 만에 착공을 이뤄냈다"며 " 번동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100곳 이상에서 진행되는 모아타운 사업이 탄력을 받아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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