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값 상승세 멈춰... 서울 상승폭은 줄어지방 부진, 대출 규제 이유... 전국 아파트 매매가 22주만에 보합세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보합세로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오르며 전주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8월 둘째 주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인 0.32%를 보인 뒤 상승폭이 낮아지고 있다. 아파트값 상승률은 10월 둘째 주 0.11%에서 셋째 주 0.09%, 넷째 주 0.08%를 기록했다. 11월에 들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첫째 주 0.07%에서 둘째 주 0.06%로 감소했다.
재건축단지와 서울 일부 선호단지는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거래가 줄며 매물이 늘고있다.
강남구는 압구정‧청담동 주요단지 위주로 0.19% 상승했다. 중구는 신당‧홍인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0.10%,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0.11% 상승했다.
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구축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져 전주0.02% 대비 보합 전환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거주 여건이 좋은 대단지 위주 0.02% 상승했지만, 전주 0.04%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3% 내리며 전주 -0.02% 대비 하락폭을 확대했다. 대구와 부산 등 5대 광역시에서 하락폭이 커진 이유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4%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7%→0.07%과 지방0.01%→0.01%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반면에 서울 0.06%→0.05%은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에서는 선호 단지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중 대출금리 인상 영향과 일부 단지에서 하락거래 발생 등으로 서울 전체의 전주 대비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