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6일 피지에서 아밋 차난 피지 수자원공사 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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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매일=백지선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첨단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태평양 도서국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간다.
공사는 전날 피지 수자원공사(Water Authority of Fiji)와 ‘피지 수자원 관리 및 인프라 개발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피지는 약 330개의 화산섬 등으로 이뤄진 태평양의 도서국으로, 유엔(UN) 태평양사무소 등이 위치하며 세계 각국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는 국가이다. 14개 도서국의 교통 및 경제 허브 역할을 하는 중심국으로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피지 수자원공사가 우리나라 외교부를 통해 물분야 협력을 요청함에 따라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 기술 전문성 분야 협력 강화 ▲ 수자원 관리 및 지속가능성 해결책 모색 협력 ▲ 인적 자원 교류 및 개발 등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피지의 근본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현지 기술 진단 및 인력양성 교육 등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형 주피지 대한민국대사는 “피지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지원은 매년 협상이 필요한 태평양도서국과 입어 협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수산업 활성화와 국내 기업 해외 진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관리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첨단 기술이 집약된 공사의 초격차 물기술은 세계 각국의 실질적 물문제 해법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물 분야 협력을 넓혀 우리나라 외교 협력의 중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