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특별계획구역6 부지 (사진=서울시)  © 국토매일

[국토매일=백지선 기자] 서울시가 공공이 가용부지를 우선 공개하고 민간이 이 부지에 들어설 창의적 사업기획안을 제안하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한다.

시는 5일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대상부지 3개소를 공고하고 오는 15일 까지 참가 등록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개봉동 공영주차장(구로구 개봉동) ▲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송파구 가락동) ▲개화산역 공영주차장(강서구 방화동) 총 3곳이다.

등록 후 내년 1월 초까지 사업기획안을 제출받고, 사전검토와 심사를 거쳐 2월 중으로 우수제안자를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지난달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제도가 신설되면서 본격 시행의 길이 열렸다.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이번에 공개된 부지에 대한 우수 사업기획안을 선정해 초기 단계부터 공공과 민간이 협의하는 방식으로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 과정을 통해 민간사업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담보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문의는 오는 11~12일 이틀간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