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과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이 지난달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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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매일=백지선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수자원 분야에서 협력한다.
공사는 전날 양 기관이 경기도 성남 한국국제협력단 본사에서 국제개발협력 활성화 등을 위해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전했다.
공사는 지난 1993년부터 코이카를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 다자간개발은행 등과 전 세계 40개국을 대상으로 114개의 공적원조(ODA)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무상원조사업 수탁기관으로서 한국수자원공사와 무상원조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이 협약을 통해 물분야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 대안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무상)의 공동 개발·시행 ▲ 물 분야 한국형 국제개발협력사업(무상) 모델 공동 개발 ▲ 물 분야 지식·역량 공유를 위한 양 기관 인력교류 ▲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관련 데이터 관리 등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 이후 인력교류를 통해 코이카에서 수행하는 무상원조사업에 한층 더 수준 높은 물분야 기술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글로벌 기후위기 등에 따라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 우리나라 물관리 기술을 전수하여 난관을 헤쳐 나갈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물기업으로서 양질의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을 확대하며, 이를 매개로 한 우리나라의 녹색 수출 및 경제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