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핼러윈 안전관리대책 점검 회의 (사진=서울시)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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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매일=이민정 기자]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시가 인파밀집 예상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를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이 협력해 사전 점검부터 현장 순찰 및 모니터링 등의 대책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예상 인파밀집 지역은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 등 11개구 내 총 15곳이다.
이 지역에 공통적으로 사전 현장점검를 실시하고 안전관리 기간 중 현장 순찰과 안전 펜스 설치‧요원 배치, 교통 통제 등 직접적인 안전관리 활동이 이뤄진다. 특히 2년 전 참사가 일어난 이태원 관광특구에는 4200여 명의 안전요원을 주요 지점에 배치해 인파분산 등 안전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이태원역 하차 인원을 기준으로 단계별 혼잡도(주의·경계·심각)에 따라 인파관리 대책도 펼친다. 세계음식문화거리와 퀴논길 일대는 혼잡도 경계단계 이상시 인파 유입을 통제·차단하고 입·출구를 분리운영한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인파밀집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고 24시간 인파밀집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해 위험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펼치겠다”며 “대책기간동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