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시화호 30주년 기념 ‘국제 학술 심포지엄’ 개최변화하는 도시 트렌드와 기후위기에 대응 지속 가능한 수변도시 조성 방안 논의
공사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해 2일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엠 호텔에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시화 방조제 건설로부터 30년,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호 주변에 산업단지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조성을 마치고 최근에는 ‘송산그린시티’ 등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 같은 다양성을 갖춘 시화지구에 대해 최근 변화하는 도시 트렌드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도시설계학회 주최로 지자체, 학계 전문가 등 도시 분야 전문가 100여 명과 함께 진행됐다.
피터 암스트롱 호주 시드니대 교수의 ‘도시 패러다임의 변화와 발전-세계 해양 도시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시화지구 발전 방향’ 및 ‘기후변화와 도시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를 주제로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경기연구원 남지현 선임연구위원의 ‘서해안 베이밸리 메가시티 전략과 가능성’ ▲유원대학교 백기영 교수의 ‘송산그린시티 전략과 과제’ 발표와 이후 ▲류중석 전 한국도시설계학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시흥시 윤진철 균형개발사업단장, 화성시연구원 김성연 도시환경연구실장, 인천대학교 김현우 교수, 한양대학교 김환용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및 송산그린시티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이 제시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인하대학교 김경배 교수의 ‘Sustainable Water Village’ ▲명지대학교 김영도 교수의 ‘도시 물순환 관리를 위한 정책 및 기술 동향’ ▲한국수자원공사 이상진 물순환물환경 R&D 실증센터장의 ‘빗물 및 하수재이용을 통한 도시 물순환 실증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으며, ▲김정곤 어반바이오 공간연구소장을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박세훈 도시본부장, 고려대학교 이승호 교수, LH토지주택연구원(LHRI) 조영태 도시연구단장, 환경연구원 최희선 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해 기후위기에 대응한 수변도시의 계획 및 설계 필요성 등 다양한 정책 및 제언이 논의됐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국지성 호우, 도시홍수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의 역할과 기능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라며, “시화호 30년을 맞아 앞으로 30년 너머의 미래에 대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각층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올해 시화호 30주년을 맞이해 이번 학술 심포지엄과 함께, 10일 정부와 시화호 주변 지자체(화성·안산·시흥시)와 함께하는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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