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발 KTX 운행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건설 등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역대 최대 국비 확보에 나섰다.
(연합뉴스) 인천시는 내년도 국고보조사업 예산 5조3천억원과 보통교부세 8천900억원을 합쳐 모두 6조1천900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인천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방침이다.
내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해온 인천발 KTX 사업의 경우 정부 예산안 350억원에 추가로 602억원 편성을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발 KTX 사업은 KTX 열차 이용을 위해 서울이나 광명에 가는 인천시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경기 화성 어천에서 수인선과 KTX 경부선 사이 3.19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 시 수인선 송도역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20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2027년 말 개통 목표인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건설사업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793억원에 추가로 777억원을 반영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청라 연장선은 7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10.7㎞ 구간에 건설되며 공항철도 환승역을 포함해 모두 8개 정거장이 신설된다.
시는 이와 함께 서해5도 주민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개최, 계양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등에 필요한 국비 증액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회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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