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수해' 원주천 학성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 착공2029년 준공 목표…"200년 빈도 홍수에 안전하도록 홍수량 분담"
4차례나 수해가 일어난 원주천(학성지구)에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추진된다.
(연합뉴스) 28일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철에 따르면 홍수조절 기능을 보유한 강변 저류지를 조성함으로써 올해 말 준공하는 원주천 댐과 연계해 200년 빈도 홍수에 안전하도록 홍수량을 분담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저류지 조성 외에도 학성동에서 호저면 일원까지 일부 둑 6개소 2.4㎞를 보강한다.
저류지는 원주천의 홍수방어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평상시에는 시민의 편의·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원주시와 지속해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착공 후 원활한 시공을 위해 보상 절차를 선행한다.
올 하반기 보상설명회를 시작으로 토지·물건조사, 감정평가 등을 진행해 내년부터 보상액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주천은 하천 길이가 짧고 강바닥의 기울기가 급해 강우 시 짧은 시간에 많은 유량이 유입, 범람 위험이 큰 하천이다.
1998년, 2002년, 2006년, 2010년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겪었다.
2010년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원주천 둔치 주변의 주택 24가구 침수 피해를 비롯해 차량 유실, 하천·도로 등 25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율범 원주환경청장은 "도시를 가로지르는 원주천은 홍수 발생 시 그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며 "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원주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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