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은평구 신사동 200, 237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2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봉산에 연접한 두 마을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통합적 계획으로 도시와 숲이 만나는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사동 200 일대(편백마을)은 면적 6만 3496㎡, 최고 33층, 1,500세대 내외 ▲신사동 237 일대(산새마을)은 면적 5만 5209㎡, 최고 33층, 1300세대 내외가 조성된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개발이 어려웠던 2개 구역을 통합적으로 계획해 ‘도시와 자연을 품은 숲 속 주거단지’로 재탄생시켰으며 ▲지역주민 모두에게 열린 봉산숲 ▲구릉지에 순응하는 단지 디자인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경관 창출의 3가지 기획 원칙을 담았다.
지역주민 모두 봉산숲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봉산숲 경계부에 봉산과 편백나무숲으로 연결되는 순환도로와 공원을 조성했다.
구릉지형에 순응하고 지형차를 활용한 단지계획을 수립했다. 경사지에 순응하는 대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단 차이로 만들어지는 공간은 주차장, 부대 복리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입체적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봉산숲과 서울의 관문 입지 특성에 걸맞는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창출했다.
서울시는 신사동 200 및 237 일대의 신속통합기획 확정 전에 정비계획 관련 서울시·자치구 주요 부서 사전협의를 실시해, 정비구역 지정이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쯤 정비구역이 지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그동안 은평구 신사동 200, 237 일대는 도시관리계획 현황이나 입지 특성상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었으나, 두 개 지역을 통합적으로 계획해 함께 발전하는 계획방향을 제시했다.”며, “신사동이 서울의 서쪽 경계에서 관문으로 역할이 기대되는 입지인 만큼, 봉산도시자연공원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숲과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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