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린벨트 해제해 신혼부부 등에 주택공급정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 요청에 동참… 대상지 11월 공개
[국토매일=이민정 기자] 정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 요청에 서울시가 미래세대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에 동참의지를 밝혔다.
서울시는 주택 공급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와 관련한 세부계획을 9일 발표했다.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통한 신혼부부 주택공급 확대 ▲토지거래허가 구역 모니터링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속도 향상을 통한 도심 내 아파트 공급 확대 ▲비아파트 신축매입 확대를 통한 공급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 공급될 주택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혼 20년 전세자가주택' 등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들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지는 정부에서 검토 중인 사항이나, 올해 11월 중 대상지가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7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서울시 전체 개발제한구역 149.09㎢ 중 23.93㎢ 제외한 125.16㎢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정부 대책과 발맞춰 정비사업과 관련된 법·제도가 개정되기 전이라도 시 차원에서 가능한 부분은 조속히 시행해 정비사업 속도를 올려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환경 보존과 공간 확보라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취지와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소멸의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주택 공급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하는 것은 필요한 조치”라며, “서울의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는 흔들림 없는 서울시의 목표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충분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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