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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잠실 27분', 별내선 10일 개통

혼잡관리 위해 예비열차 투입, 시내·마을버스 신설 등 연계교통체계 정비

이민정 기자 | 기사입력 2024/08/08 [13:56]

'남양주~잠실 27분', 별내선 10일 개통

혼잡관리 위해 예비열차 투입, 시내·마을버스 신설 등 연계교통체계 정비

이민정 기자 | 입력 : 2024/08/08 [13:56]

▲ 별내선 위치도,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이민정 기자] 별내선이 10일 새벽 첫 차인 별내→모란 방향 05시32분, 암사→별내 방향 05시28분 첫차를 운행으로 개통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개통 전일인 9일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별내선은 남양주(별내, 진건), 구리(갈매, 다산)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 택지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2015년 9월 착공 후 만 10년 만에 개통하는 광역철도이다. 약 1조 3806억 원(국고 8023억 원, 지방비 4132억 원, LH 1651억 원)이 투입됐다.

 

총연장 12.9km인 별내선은 별내역(경춘선 환승)부터 시작해 다산역, 동구릉역, 구리역(경의중앙 환승), 장자호수공원역, 암사역사공원역을 거쳐 서울 도시철도 8호선 기·종점인 암사역에 연결된다.

 

기존에 별내에서 잠실역까지 버스로 55분(자동차 45분)이 소요됐으나, 별내선을 타면 27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되어, 20분 이상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별내선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9일 오후 개통식을 개최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초자치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개통식 후 별내선에 직접 탑승해 종점인 암사역사공원역까지 이동한다. 

▲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사진-철도경제>     ©국토매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경기도·남양주시·구리시·강동구청은 관련 TF를 구성하고, 별내선 개통에 맞춰 혼잡상황 관리 및 교통편의 제고를 위한 연계교통체계도 정비한다.

 

혼잡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암사역~천호역~강일역 등을 지나는 3324번 노선을 신설해 하루 90회 운행하고, 천호역 환승 수요 분산을 위해 하남~잠실을 잇는 9302번 광역버스를 2회 증차(10월)한다.

 

역사 환승연계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 증차 및 경로조정도 병행(8월 중)한다.

 

남양주·구리시 탑승객이 서울로 유입돼 천호역~잠실역~석촌역 구간의 혼잡도 상승에 대비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암사에서 출발하는 열차(예비) 2편성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출퇴근 시간에 열차시격을 조정하는 등 출퇴근시간대 각 5회 증회 운행을 통해 혼잡상황을 방지한다.

 

실시간 혼잡정보는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앱(또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에서 “내일부터 개통되는 별내선은 경기도 남양주·구리시 주민들이 10년 이상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었다”면서, “별내선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면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개통 이후에도 이용객의 교통편의와 안전문제를 각별히 챙기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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