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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사비 분쟁' 막는 민간공사 맞춤형 자문 제공

민간공사 대상 계약심사 노하우 전달로 10여 년간 공사원가 3101억 원 절감

이민정 기자 | 기사입력 2024/07/16 [14:26]

서울시, '공사비 분쟁' 막는 민간공사 맞춤형 자문 제공

민간공사 대상 계약심사 노하우 전달로 10여 년간 공사원가 3101억 원 절감

이민정 기자 | 입력 : 2024/07/16 [14:26]

▲ 서울시청     ©국토매일

 

[국토매일=이민정 기자] 서울시가 조합에서 발주하는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공사에 대한 원가자문 및 성능향상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는 2003년 2월 전국 최초로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한 후, 서울형 품셈 개발 등 적정원가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토목·건축·전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들이 원가심사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원가심사 노하우를 활용해 지난 2015년부터 이달까지 20개 조합을 대상으로 민간공사 원가자문 서비스를 실시, 총공사비 5조 5212억 원에 대한 원가자문 결과 3101억 원을 절감하고, 시설물 안전성 강화 등 성능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812건을 발굴하여 조합에 제공했다.

 

최근 공사 원가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조합에서 개략적인 원가 산출 방법으로 공사비를 산출하고, 공사를 입찰함에 따라 시공사와 계약체결 이후 공사비 증·감에 대한 분쟁 발생으로 공사기간이 증가하고 있다.

 

시는 민간공사 원가자문 및 성능향상 서비스 신청 시기를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사 선정 전으로 확대 운영하고, 설계도서에 따른 맞춤형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민간공사 원가자문 및 성능향상 서비스는 시공사 선정 시 예정가격 결정에 활용할 수 있고, 설계변경시 조합과 시공사간의 공사비로 인한 분쟁을 줄일 수 있고 안전성 강화 등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조합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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