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유해‧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상수도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6년 국내 수돗물로는 처음으로 식품안전부문 국제규격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획득한 데에 이은 것으로, 수돗물의 수질 안전은 물론 사업장의 안전한 근무환경까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안전보건에 관한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으로, 사업장 내 다양한 유형의 위험요인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 전반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거친다.
이번 ISO 45001 인증은 ‘수돗물의 생산 및 공급에 관한 행정과 유지관리’에 대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본부 및 16개 사업소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올해 10월14일부터 2025년 10월13일까지 3년이며, 매년 사후관리 심사를 받아 인증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인증 심사에서 특히, 상수도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수립한 ‘상수도분야 위험성평가 스마트 표준안’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위험성평가를 추진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상수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초간단 위험안내표지판’ 4종을 자체 제작하는 등 다양한 현장 안전 개선 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단한 위험안내표지판을 통해 밀폐공간이나 전기실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의 필수 조치 사항을 작업 전에 환기시켜,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으로 우리 사업장에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험안내표지판 설치 등의 현장 안전 개선활동을 통해 사업장 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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