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년간 겨울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53명으로 3년간 전체 화재 사망자 111명의 47.7%를 차지했으며 다수 사망자는 화재 발생장소 1위인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화재의 발생 장소로는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이 21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판매시설 212건, 다중이용업소 174건 순이었다.
이와 같은 겨울철 화재 피해 특성을 반영하여 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핵심 목표로 △복합건축물 등 화재예방 강화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 최우선 △재난약자 안전 강화를 위한 예방대책 △시민공감 예방 홍보활동 전개 등 4개 전략 12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겨울철에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전통시장 등은 화재예방 협의체‧자율소방대의 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소방특별조사를 통해 화재안전 관리계획 이행 등을 확인하고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연계복합 건축물 등 183개소에 대해서는 소방안전 컨설팅과 함께 시설 관리자 등의 재난대응역량이 강화되도록 민관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
지하주차장, 지하층 업무시설 등에는 대형 피난구 유도등, 축광식 피난안내선 등 설치와 대피 안내도 부착을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노후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소방안전 컨설팅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대피 통로가 좁은 반지하 주택에 대한 화재예방을 위하여 주택용 소방시설 2500개를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대상 시설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난약자의 안전 강화를 위한 예방대책으로 쪽방, 고시원,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소방서장, 관할 센터장 등을 책임담당관으로 지정하여 취약요인 사전 제거 및 안전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을 앞두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여 대형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인명 피해 저감을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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