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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서울시 ‘국가상징가로’ 조성 및 녹지 생태계 확대

광화문에서 한강까지 7km 구간 녹지생태 가로로 리모델링

양정규 기자 | 기사입력 2022/10/24 [16:31]

오세훈 시장, 서울시 ‘국가상징가로’ 조성 및 녹지 생태계 확대

광화문에서 한강까지 7km 구간 녹지생태 가로로 리모델링

양정규 기자 | 입력 : 2022/10/24 [16:31]

▲ 한강대로 스마트 자율주행 버스전용차로 기반시설 (사진=서울시)  © 국토매일

[국토매일=양정규 기자] 서울 광화문에서, 서울역, 용산, 한강을 잇는 7km 구간이 녹지 생태 도로로 조성된다.

 

오세훈 시장은 22일 파리 중심에 위치한 샹젤리제 거리에서 파리시 관계자 등으로부터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 사업 계획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역사성과 장소성 등 여러 면에서 ‘국가상징가로’와 유사한 점이 많은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드 광장 프로젝트로부터 국가중심가로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재개장한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국가상징가로’ 조성을 본격화하는 등 서울 도심 곳곳에 선형공원을 조성하고, 서울 전역의 초록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공간 재구조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국가상징가로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7km 구간으로 파리 샹젤리제 거리 같은 서울의 대표 상징공간으로 조성돼 서울 도심 공간의 위상을 제고하고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된 활력을 한강까지 확대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국가상징가로’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서울역 1.55km 구간에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을 완료하고 기존 9~12차로를 7~9차로로 줄이고, 서울광장 면적의 2배가 넘는 보행공간을 마련했으며 세종대로 전 구간에는 자전거 도로를 새로 조성했다.

 

또 올 연말까지 서울역에서 용산을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5.3km 구간에 대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역~한강대로 4.2km 구간의 6~9 차로를 4~6차로로 축소하는 대신 좁고 불편했던 보행로의 폭을 최대 1.5배 확장하고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고 서울역 광장 앞 등 보행단절 지역에 횡단보도 신설 등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강대로에는 스마트 자율주행 버스전용차로 기반시설이 조성되고, 가로 시설물에는 통합 디자인과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용산공원 주변 등에는 다층 구조의 가로수를 식재해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든다. 

 

이외에도,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도 추진 중으로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로 개통되어 50년 넘게 자동차 전용도로로 역할을 수행해온 ‘국회대로’(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7.6㎞)를 지하화하고, 지상부에는 약 11만㎡의 대규모 선형공원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상징가로, 세종대로 사람숲길, 국회대로 상부공원 등 다양한 공원 녹지길을 물론, 고가차도 하부, 지하보도 같은 도시기반시설과 서울둘레길 등 기존 명소를 연계해 시민들이 서울 어디서든 초록여가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보행친화 녹색도시, 서울’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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