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탄은 고도정수처리시설에서 수돗물을 만들 때 최종 여과 과정에서 사용되며, 미세한 구멍이 수돗물의 냄새물질 등 미량유해물질을 흡착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활성탄을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 관리 중으로, 이에 한국수자원공사와 조달청은 활성탄 비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성탄 수급 취약성 극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활성탄 교체 방식을 신탄 구매방식에서 기존 활성탄 재생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역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안정적인 활성탄 수급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수자원공사는 국내 최대 규모 입상활성탄 재생시설을 약 420억 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을 통해 재생된 활성탄은 덕소, 성남 및 고양정수장을 포함하여 한강유역 등에 위치하는 10개 광역상수도 정수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연간 1만1669㎥의 활성탄을 재생할 예정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공급을 위한 필수 물질인 활성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라며, “철저한 공정관리 및 안전관리를 통해 선진적인 시설이 건설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