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남양주왕숙·왕숙2 3기 신도시 단지 조성공사 발주사업비 3000억 원 규모...시공책임형 CM 방식 적용[국토매일=양정규 기자] 3기 신도시 건설사업이 본격화됐다. LH는 지난달 28일과 30일, 남양주왕숙·왕숙2 3기 신도시 단지 조성공사를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발주했다고 1일 밝혔다.
시공책임형 CM은 설계단계에서 시공사를 선정해 설계에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는 등 전체 공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사업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 및 품질 확보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사 발주 대상은 남양주왕숙 3공구와 남양주왕숙2 1공구 조성공사로, 지난해 첫 사전청약 진행단지 등이 포함된 선도 공구들이다. 발주금액은 총 3000억원 규모다.
입찰 참가자격은 입찰공고일 현재 시공능력평가액이 900억 원 이상인 토목공사 또는 토목건축공사 업체이며, 건설엔지니어링업을 등록한 자이다.
입찰절차는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신청서 및 서류접수, 현장설명회, 입찰서 제출이며, 10월 입찰서 평가 및 개찰 결과에 따라 계약업체를 결정한다.
LH는 이번 발주한 2개 공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및 11월 중에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용역에 착수하고 2023년 6월에 시공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남양주왕숙·왕숙2 지구는 서울특별시 동북측 경계, 남양주 별내·다산 지구 등과 인접한 1104만㎡ 규모의 3기 신도시로, 2개 지구에서 총 6만800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첫 입주는 남양주왕숙 지구가 오는 2027년 3월, 남양주왕숙2 지구는 2026년 12월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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