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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멘트 업계에 2분기 시멘트 생산량 확대 주문

1분기 대비 36% 증가한 1432만 톤 수준 생산량 확대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4/08 [17:43]

정부, 시멘트 업계에 2분기 시멘트 생산량 확대 주문

1분기 대비 36% 증가한 1432만 톤 수준 생산량 확대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2/04/08 [17:43]

▲ 도로를 통해 이동 중인 레미콘 차량.  ©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정부가 시멘트 업계에 2분기 시멘트 생산량을 1분기 대비 36% 확대하도록 주문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시멘트협회, 레미콘협회, 건설협회 등 업계와 합동 간담회를 열어 논의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시멘트와 레미콘 등 건설자재 수급과 원자재 수급 동향을 점검한 결과 현재 원자재 수급에는 문제가 크게 없어 현장에서의 시멘트와 레미콘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달부터 건설공사 성수기를 맞아 자재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을 대비해 시멘트 및 레미콘 제조업계에 안정적인 자재 수급관리를 위한 생한 확대를 요청한 것이다.

 

정부와 시멘트 업계는 생산설비를 추가 가동하고 수출 물량 내수 전환과 수입국 다변화 등 수급관리 조치에 나설 방침으로 1분기 1055만 톤 대비 36% 증가한 1432만 톤 수준의 생산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 우정훈 과장은 “시멘트 등 자재별 생산량과 재고량 등 정보가 업계 간에 원활히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자재수급으로 인한 건설공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 단위로 관계 부처 및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수급 동향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곳곳 건설 현장에서는 시멘트 공급량 부족과 가격 급등에 따른 대란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 시멘트 제조에 사용되는 유연탄의 가격은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난 2020년 평균 가격의 7배까지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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