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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넥스원, 탄탄한 디펜스 기술로 세계 UAM 시장 정조준

√ 200kg급 UAM 화물 수송드론 개발과 운송 통해 안전성ㆍ신뢰성 확보
√ 2028년 1톤급 여객 운송 PAV 핵심 구성품 개발로 본격적인 UAM 시장 진입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1/12/27 [11:08]

LIG 넥스원, 탄탄한 디펜스 기술로 세계 UAM 시장 정조준

√ 200kg급 UAM 화물 수송드론 개발과 운송 통해 안전성ㆍ신뢰성 확보
√ 2028년 1톤급 여객 운송 PAV 핵심 구성품 개발로 본격적인 UAM 시장 진입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1/12/27 [11:08]

▲ 400kg의 고중량이 탑재 가능한 수송용 카고 드론으로 수소에너지와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고 있어 미래 친환경적인 비행체다.     ©국토매일

[국토매일=김영도 기자] 최근 UAM 행사장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10미터 크기의 날렵하고 미려한 자태를 가진 카고 드론이 심심치 않게 전시장 한 곳을 채우면서 오고 가는 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LIG 넥스원이 반세기 가깝게 축적해 온 방산 기술로 야심차게 개발 중인 탑재중량 200kg급 화물 수송용 드론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2025년까지 200kg 화물 수송용 기체 개발을 완료하고 광주광역시와 협력해 실증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ISO 국제표준화 연계를 목표로 443여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UAM(도심항공교통)은 한화나 현대차는 유인 기체 개발에 포커스가 맞춰진 반면, 200kg급 화물 수송용 드론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LIG 넥스원이 유일하다.

 

특히 도심항공교통용 기체를 상용화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이용하기 앞서 다양한 조건에서의 기체 이용 안전성 확보가 전제 조건인 만큼 화물용 도심항공교통용 기체 운용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축적된 첨단 디펜스 기술로 글로벌 UAM 시장 겨냥


LIG넥스원은 1976년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실현’의 염원으로 설립돼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ㆍ통신 등 육해공 전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ㆍ양산해온 대한민국 자주국방 역사의 산증인이다.

 

대표적으로 중ㆍ저고도의 다양한 공중위협과 탄도탄에 대응하는 ‘천궁 II’, 항공기, 유도탄 등의 탐지가 가능한 ‘국지방공레이다’, 대화력전 핵심 전력인 ‘대포병탐지레이다-II’,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현궁’, 소형 고속함정의 위협에 대응하는 해안방어용 유도무기체계인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첨단 디펜스 방어체계를 개발해 왔다.

 

LIG 넥스원은 그동안의 연구개발 경험과 핵심기술간 융합으로 수소연료전지 기반 수송드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차세대 첨단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무기 체계통합 역량과 교전통제, 정밀 추적기술에 이르는 독보적인 유도무기 체계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오면서 다수의 무인기ㆍ드론 시스템의 개발 및 체계종합을 수행하며 쌓아온 기술력으로 국방과 민수를 아우르는 카고 드론 개발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LIG넥스원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카고 드론은 군수물자를 수송할 수 있는 40kg급 카고 드론과 도심항공교통에서 물류를 담당해줄 200kg급 카고 드론으로 PAV(Personal Air Vehicle) 분야까지 시장 진출을 확대 중이다.

 


첨단 신기술로 UAM 화물 수송기 상용화 확대


▲ LIG 넥스원이 개발 중인 40kg급 화물 수송용 드론  © 국토매일

군 수송용 40kg급 카고 드론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사업으로 약 5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3년 11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약 4미터 크기의 엔진 하이브리드형 수송용 드론으로 무게 40kg을 탑재할 수 있으며 한 시간여 정도를 25km~50km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제원을 갖추고 있다.

 

▲ 전시와 평시에 작전지역으로 필요한 물자를 신속하게 공급해 군 전력을 상시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 국토매일

주로 접근이 어려운 작전지역에 군수품과 비상물품을 원활하게 보급하기 위한 수송용 드론으로 적진에 투입된 군의 전력을 상시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군사용 드론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민간 시장에서 활용될 경우 도서ㆍ산간 지역의 택배나 생필품을 배송하는 접근성을 한층 개선시켜주고, 산불이나 산사태, 수행 등으로 고립된 지역에서 긴급 구호물품 등을 전달해 효율적인 구호활동에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0kg급 카고 드론 개발은 수소에너지 기반의 고중량 화물을 탑재 운송할 수 있는 드론으로 도심항공교통의 미래를 가능성 있게 만들어 가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 200kg 고중량 화물이 탑재 가능한 수송용 드론  © 국토매일

현재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참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5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어 과제가 완료되면 UAM과 연계한 민간 상용화 시장 뿐만 아니라 군용 수송드론으로 적용성이 높고 여객이 탑승할 수 있는 기체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국제 표준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어서 세계 시장으로도 진출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탑재 중량이 200kg으로 웬만한 성인 2명은 태울 수 있어 무인 응급용 비행체 등 UAM 활용산업에서 민간 부문과 군사용으로 상당한 입지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앞선다.

 

제원을 살펴보면, 최대적재량 탑재기준으로 항속거리 50km 내외로 최대 100km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최대 비행시간은 한 시간이다.

 

동력원은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방식의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구동되어 원격비행과 비가시권에서 자동비행이 가능하다.

 

LIG 넥스원 드론개발단 김재경 팀장은 “화물 수송용 드론의 상용화로 국가 물류 수송 시스템이 진일보하면서 선박ㆍ항공기를 대체해 격오지 물류 수송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23년이면 4분의1 사이즈의 축소형 시제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군 적용시 격오지 부대, 전시 고립부대에 대한 군수품 및 비상물품 수송에 활용할 수 있어 군수 보급 및 수송 능력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G넥스원은 대형 수송드론 개발이 실제 상용화와 국내 운송 인프라 혁신으로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기관들과 정책ㆍ제도ㆍ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협력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UAM Team Korea’ 초청기관으로 K-UAM 주관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참여기관으로 신청을 접수해 오는 28일 참여기관 선정 여부에 따라 도심항공교통에서 물류 수송기의 상용화 가능성과 미래를 예단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UAM 핵심기술 로드맵 과제 참여로 상용화 기반 마련


▲ LIG 넥스원 R&D센터     ©국토매일

국토교통부 나진항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현재 19개 기관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전체 회의를 통해서 전문 분야별로 10개 내외의 기관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미래 먹거리인 도심항공교통 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2차관 직속으로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을 신설해, 오는 2025년까지 드론 택시 상용화할 계획으로 중장기 정책 로드맵과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UAM 운영개념서 1.0을 수립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UAM 산업의 근간이 되는 관련 법이나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선결되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고 K-UAM 핵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상황이지만, 정부의 긴축재정 운용으로 7640억 원의 전체 예산 중 일부만 확보된 채 내년 중으로 유보된 상태다.

 

국토부는 K-UAM 핵심기술 로드맵을 통해 ▲기체부품(1571억 원) ▲항행ㆍ교통관리(1470억 원) ▲인프라(1410억 원) ▲서비스(1455억 원) ▲핵심기술(1734억 원) 5개 핵심부문에서 14개 주요분야와 38개 중점기술, 118개 세부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IG 넥스원도 UAM Team Korea 참여기관으로 본격적인 주요 핵심기술 개발에 참여해 안전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기술을 토대로 UAM 시대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적 로드맵을 수립했다.

 

국방 최고의 디펜스 기술력이 최적화 된 LIG 넥스원의 참여로 UAM 핵심기술 개발에 상당 부분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미래선도기술 개발사업과 ▲기체부품기술 개발사업 ▲운송ㆍ운용ㆍ운항 관리기술 개발사업 ▲인프라 핵심기술 개발 ▲안전인증/지원시스템 개발사업 ▲상용화/통합실증기술 개발사업에 시동을 걸고 이륙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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