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수도권 아파트 전세, 1년여 만에 매물이 수요 역전

수도권 전세수급지수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 98.8 기록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1/12/17 [10:43]

수도권 아파트 전세, 1년여 만에 매물이 수요 역전

수도권 전세수급지수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 98.8 기록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1/12/17 [10:43]

▲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100.0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98.8을 기록했다.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이 수요보다 매물이 더 많은 공급 우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12월 2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시계열자료에서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100.0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98.8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가 기준선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99.1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98.5를 기록했으며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주 101.4에서 0.9포인트 떨어진 100.3을 기록하면서 공급 우위로 전환되는 모습을 띄었다.

 

0에서부터 200까지 수치로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는 기준인 100보다 높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며 100보다 낮으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매매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공급 우위 흐름을 이어가며 공급과 수요간 격차를 키우고 있다.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96.4에서 1.2포인트 하락한 95.2를 기록했으며 권역별로는 ▲서북권 93.3 ▲강북권 94.1 ▲동북권 94.3 ▲도심권 95.8 등이 평균보다 매매수급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98.2에서 1.9포인트 떨어진 96.3을 기록했으며 전국은 지난주 99.2에서 1.7포인트 하락한 97.5로 기록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3일 기준 12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난주 0.11% 상승에서 0.02%포인트 하락한 0.09%를 기록했으며 서울도 지난주 0.10% 상승에서 0.08%로 상승폭을 줄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지난주 0.14%에서 0.04%포인트 하락한 0.10%를 보였으며 서울은 0.10% 상승에서 0.07% 상승으로, 지방은 0.12%에서 0.08% 상승으로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처 주택통계부 문종훈 부장은 “정비사업의 기대감에 따른 일부 가격 상승흐름은 있었지만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활동도 확연히 줄어 상승폭 축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