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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주택 정비사업 윤석열 대선주자 동행으로 힘 실려

신속통합기획 사업지 미아4-1구역 방문…이달 말까지 25곳 추가 선정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1/12/13 [16:15]

오세훈표 주택 정비사업 윤석열 대선주자 동행으로 힘 실려

신속통합기획 사업지 미아4-1구역 방문…이달 말까지 25곳 추가 선정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1/12/13 [16:15]

▲ 서울시 강북구 미아4-1구역 사업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 주민 대표로부터 신속통합기획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 사업 대상지 현장 방문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동행하면서 신속성을 강조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 공급 정책에 힘을 실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오후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8-22번지 일대 미아4-1구역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를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세훈 시장과 동행해 사업 현황 점검 및 주민의견 등을 청취했다.

 

미아4-1구역은 부지 면적 5만 1466㎡로 구역 내에 2층 이하이면서 준공 40년이 초과한 노후 건축물이 72.8%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주거 노후지로 지난 2009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이견 등으로 10년 이상 사업이 정체된 지역이다.

 

지난해 4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요청해 지난달 18일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8-22번지 일대 미아4-1구역 전경.     ©국토매일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 및 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함께 계획안을 구상하면서 빠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로 복잡한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해주고 심의기간을 대폭 단축해 준다.

 

현재 미아4-1구역을 비롯해 ▲여의도 시범 ▲대치 미도 ▲송파 장미 1ㆍ2ㆍ3차 ▲송파 한양 2차 등 총 20곳 주민들이 신속통합기획 사업을 선택해 사업지로 선정됐다.

 

오세훈 시장은 “그동안에 서울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 등 주거환경정비사업은 약 10여 년 동안 멈춰 서 있었다”며 “서울시에는 새로운 택지를 개발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더는 없기 때문에 신속통합기획을 도입해 주택 공급 및 폭등한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현재까지 신청이 들어온 사업지 102곳 가운데 재개발의 경우에는 이달 말까지 25곳을 선정해 각 자치구별로 1곳 이상 공급하고, 재건축은 현재 신청이 들어온 20여 곳에 대해서는 단지별 형편에 맞게 사업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한 윤석열 후보는 “오세훈 시장이 어떻게 시민들이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는지 한번 보고 싶어서 현장을 찾았다”며 “신속통합기획이 도입되면서 매매 시장에 상당한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는 시그널을 주면서 가격상승 압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렇게 과거 정부에서 기획해왔던 뉴타운 계획을 전부 해제하고 물량공급을 틀어쥐는 바람에 오늘날 이런 부동산 가격폭등과 26번의 정책을 시행해도 해답이 안 나오는 현실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문재인 정부를 꼬집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는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서울 주택 공급 활성화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정책에 공감을 더하면서 대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편 이날 현장 인근에는 취재진과 서울시 및 대선 캠프 관계자 외에도 신속통합기획 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과 정부가 주도하는 3080플러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를 철회해달라는 인근 주민 등으로 일대 혼란을 빚었다.

 

▲ 13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를 방문을 맞아 인근 정비사업지 주민들이 호소문 등을 적은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 국토매일

 

▲ 13일 오후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8-22번지 일대 미아4-1구역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를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오세훈 시장을 촬영하는 유튜버.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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